말에 대한 소고
BY cheonhabubu ON 10. 12, 2015
저는참걱정이많은사람입니다.
말하자면오지랖이넓은사람?
요즘돌아가는조선블로거들의마음의상처가너무걱정스럽습니다.
어차피모든사람들은행복한삶을위하여살고있습니다.
마음의평화를얻기위해서다같이거짓말을하자고권해봅니다.
몇해전에저를보겠다고제블로그를읽는다는분이아라클럽으로찾아오셨습니다.
“어쩌면그런삶을사세요?”
그분은대뜸제게그런말을했습니다.
저는제글에속지말라고말했습니다.
글은체와같아서한번걸러서정제되어나오기때문에좋아보이기마련이라고.
누구나자신의이야기를글로쓰면그이야기는대단해보이는법이라고.
그렇다고제가각별히속임수를쓴다는의미는아닙니다.
저는,글과삶과그사람은같아야하는법이라고고집하는사람이기때문에
제글은제삶이기도합니다만
다만제현실이글이란장치에의해서약간의은은한커텐속에
아니면불빛속에,혹은물을통해바라보는물체같이조금몽롱하게보인다고나할까요?
그리곤제본모습을보시곤실망을하게될지도모릅니다.
누구든사람들은그나름으로정말훌륭하고위대한삶을살고있다고믿습니다.
그리고그것을글을쓸때는나름대로진지하고깊은생각으로쓰게됩니다.
좋은글이든나쁜글이든
글은마음의체로쳐서나오는정제된알갱이이기때문입니다.
며칠전말에대한긍정적평가를비교해둔자료를본적이있습니다.
말도글과마찬가지로체에쳐서나올때긍정적인결과를가져오지않을까생각했습니다.
놀라운사실은거짓말에대해서연구해온심리학자폴에크만캘리포니아대(UCSF)명예교수에따르면사람들은8분마다,하루200번이상거짓말을한다고합니다.
설마그정도냐하겠지만사실오늘아침에도수영장에서나보다나이많아보이는사람에게
저는어쩌면그리고우냐고비결이뭐냐고물었고,
매일야한옷을입는여자에게날마다어쩌면멋쟁이옷만입느냐고창찬해줍니다.
말안듣는직원에게수고많이했다고토닥여주었으며
맛없는밥을먹고너무맛있었다고말했습니다.
남편에게도엄살부려미운데도머리아픈것다나았느냐고
하루종일걱정많이했다고말했지요.
긍정적이든부정적이든입을열면하얀색이거나검은색이거나
우리는다거짓말투성이로살아가는것을것을인정해야합니다.
그러나그런거짓말들은적어도사회를불안에몰아넣거나
상대방을미움의구렁텅이로몰아넣지는않을것입니다.
제가엠이교육을하러다닐때저를지도하신선생님은좋은충고라도
충고자체를하지말라고했습니다.
충고는상대방에게상처를주고미음을받게마련이며그사람과의관계까지깨게된다고
관계중심의사회에서지양해야할요소라고말합니다.
거짓말을많이하라는말일지도모릅니다.
위의조사를한기자는말합니다.
"거친표현으로상대의마음을아프게할때,
말하는사람과듣는사람의뇌는모두상처를받는다고합니다.
위계와권위를넘어사회구성원모두가서로를배려하는,
진정으로위아래없는평등한세상의아름다운말들을꿈꿔봅니다."
양송이님의글을읽고,문득떠올려본저의생각입니다.
모든이들이조선블로그가없어지든말든아름답고행복하게말하고서로나누고
그리고즐거운마음으로어디서든글을쓰고새로운친구를만나고그런
환경을만들어나가면좋겠습니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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