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성당에서 주일 미사

두밤을자고난후주일.

밤이길었다.

폐쇄증이있는나는답답했고남편은거실로나가잤다.

아침,우리가잘호텔이가까이있는데그곳에서아침을먹기로했다.

예서가시험이하나있고발레리허설도있는날.

가는날이장날이라고홍콩십년만에가장바쁜주일이란다.

예림이는오후에중국어공부가있다고한다.

벽면의둥근디자인은아라클럽브이브이아이피룸의안방에적용하면좋을듯하다

사진을찍어두었다.어차피예술은모방에서비롯된다.

소재는뜨개실로만들면그럴듯하겠다.

마침홍콩인신랑신부를보았다.

빨간양산을쓰고그들을싣고갈차는꽃을많이도달았다.

남자둘러리도조폭들처럼검은양복을입고도열해서있었다.

몇가지음식을먹었을뿐인데배가부르다.

아이들은외식을좋아하지않아서우리가와서매일나가서먹는일이

꼭외국여행을온것같다고한다.

아침후에가까운홍콩성당으로갔다.

보통은한국인들만의성당으로간다고한다.

성당은참크고도신기했다.한국신부가영어로강론을하는데

나는알아듣지못하지만아이들이많이웃는다.

한국식영어가알아듣기어렵단다.

집으로돌아오니집앞에서요트가퍼레이드를벌리고바다위에떠있다.

아름답다

아이들도처음보는풍경이란다.

우리가다닌곳곳은늘이렇단다.

말로뱉지는않았다.

이모습을본남편은또요트를사고싶어한다.유유자적여유롭게즐기고싶은심정이야

인간이가진욕망이겠지만거기에따를는문제점도생각해봐라

늘내가사는것에병적인남편에게하는잔소리이다.

또한동안실랑이를벌이게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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