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의 밤 쇼 보기

아름다운 서호의 역사를 배경으로 중국의 무술과 서커스,

강남의 풍악연주, 월극(항주의 지방극), 국제무용기예 등 공연요소로써 항주는 남송의 수도이고 <사랑의 도시>이며 <중국차의 도시>,<실크의 도시>이며 <동남불국>으로서의 깊은 문화를 충분히 표현한다고 합니다.

45불을 주고 보기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언제 이런 거대한 규모의 쇼를 볼 것입니까?

3대 쇼라 하여 비싼 값을 치르고 옵션으로 보기로 합니다.

제 4막으로 이루어진 쇼는 빛이 화려함의 극치입니다.

제 1막 항주의 빛

제 2막 전쟁

제 3막 아름다운 서호 아름다운 전설

제 4막 세계는 하나

간간히 아슬아슬한 서커스도 보여지고 가장 마지막에는 지구의 속으로 오트바이가 내달리는 위험한 쇼는, 보는 이는 간담을 서늘하게 해 줍니다.

청하방 밤거리

시내 중심가 거리로 오래된 옛 찻집들이 유명한 곳.

입구에 항주 박물관도 놓여 있었고 이곳에 약 800년 전부터 7대에 걸쳐 내려오는 찻집이 있다고 했지만 태극권 동작에서 유래된 여러 동작을 선보이면서 차를 준비한다는 이곳을 밤중에 어찌 찾는단 말입니까?

특히 중국인들은 음, 양의 이치를 도에 담아 마신다하고 중국의 차 문화는 다양하다지만 그걸 배울 시간이나 있을까 싶습니다.

무조건 중국의 양생법은 더운 차를 많이 오래 마신다고 합니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그걸 소화시키는 법이라 합니다.

중국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더운 차를 많이 마시고 볼 일이라 생각하며 하릴없이 밤 거리를 헤매다 호텔로 들어갑니다.

둘째날 세째날은 같은 호텔이라 그래도 조금 덜 성가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