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다녀온이야기….첫번쩨

5월11일부터2박3일동안북한땅..그중에서도금강산구경을다녀온이야기를쓰려고해요..
가고싶다고해서마음데로갈수없는땅..묘한?긴장감을가지고..약간은불안함에떨어야했던..사진이나신문..TV에서봤던..북한..북조선군인이지켜보는가운데다녀온금강산…정말인상깊은여행이였습니다….북한땅..분명우리땅인데..한민족인데..외국에가듯이..출국과입국수속을하면서군사분계선을넘어다녀온이야기..다시쓰려니기분이?이상해짐을느껴지는군요

11일..아침..삼성화재본관앞에..8시반까지집결하라기에..부지런히서둘러도착을하니..삼성직원들이안내를해주더군요..내가탄버스는2호차…본관에서만5대..전국에서5대(부산,대구등)9시좀넘어서출발..아!!왜?삼성화재가이야기에나오느냐구요??내사위가삼성화재에근무하는데..회사에서5월8일어버이날기념으로효도?(벌써내가이렇게늙었나요??)관광을가게됐기에..등장하는거랍니다..신청자가워낙많아서10:1의경쟁률을뚫었데나..어젰데나…
사위덕에언젠가한번은가보려했던금강산여행을계획보담일찍다녀오게된거죠…..

위의사진은요..금강산을들어가기전에전국에서모여든버스들이..모두모두이콘도에집결하더라구요…여기에서출국신고서와입국신고서를작성하고..제일중요한건..휴대폰을강제?적으로반납하는겁니다…휴대폰본체뿐만아니라..휴대폰에관련된모든것들..충전기까지두..
아참..그뿐만아니라…북한이어쩌구저쩌구..겁?을잔뜩주면서..카메라..켐코더(몰라요?비디오..)망원경..라디오..이런거전부보관하랍니다..무전기를든젊은청년들이북에가져갈수있는지를검사해줘요..난..디카하고켐코더를가져갔는데..배율이어쩌구하면서..겁을주기에..
못가지고가는줄알고..얼마나겁도먹고쫄았는지…다행이검사원이다른소리안하기에갖고갈수있다는안도감..어떤분은라디오..망원경..등을보관시켰어요..아..난신문도보관?했다니깐요..아침일찍집에서나오느라조선일보와국민일보두가지신문을갖고있다가신문..특히이북에서싫어하는조선일보를갖고가려하냐고핀잔?아닌핀잔을받아가며..군사분계선을통과해서2박3일동안타고다닐버스기사분(연변족분이시더라구요)한테드렸어요..북측세관통과할땐모두내리게할뿐아니라..버스까지검사하던데…으미..무시라…..

위에사진이..민통선안에있는출입국관리소랍니다..통일전망대에있어요..오래전엔통일전망대에서..북쪽을바라봤었는데…이젠통일전망대에서바라보는관광객은없고..우리처럼북에입국?하기위해대기하는사람들..세관을통과해서버스에타기전에찍은사진입니다….

이다음부턴..절대사진촬영금지…현대측에서마련한버스를조별로나누어승차하면(우리부부는7조)조장이란직책을가진안내원이같이동행을하게돼는데..이분들은우리나라사람들이지요..우리조장은원주출신의예쁜아가씨..근데겁은디게줘요..잘못해서북측에지적받으면요..관광도못하고억류도당한데요글쎄…MBC쌀집아저씨란PD분이찍지말란거찍었다가혼?났다는이야기도해주구요..연변에서버스기사취업하러온분이이북군인들의걸음걸이를흉내냈다가잡혀서2일동안억류돼서반성문쓰고..쫏겨간이야기..침을잘못뱉으면벌금물고혼쭐난다는이야기..북측사람,군인들한테손가락질하지말란이야기등등..잔뜩쫄아서..밖에도제대로못내다보고..남쪽군사분계선통과..북측통과..아고아고..북쪽군인들이요..작업복입고버스옆철책선밖에무리지어걸어가는데요..얼매나무서운지..근데그뒤에높은넘인지..뒷짐지고어술렁거리면서뒤딸아가는군인이라니..또한번묘?하더라구요..암튼손가락질,사진촬영..하나도못했구요..내가무의식적으로비디오찍으려고했다가..바로제지당했어요..손가락질하지말고꼭가리키고싶으면손가락다섯개를모두모두모아서하라는데..시범을보여주는거보구선모두웃었어요…북측세관에도착하니까..전부하차시키고줄세워세관통과하는데진짜북한군인을머리털나고처음보려니.왜..긴장이돼구..가슴이콩닥거리는지…마치무슨엄청난죄라도지은죄인?마냥..그때내가통과하려는데나는..삐~소리..아공이게뭐냥..죽었다하는데북한군이나보고오래요..그러면서주머니에뭐있느냐고..열쇠꾸러미..차키요..그거보여주니.손으로가래요..휴~이야기가길죠??그럴수밖에요..한40여분을버스타고이동하는데..사진도못찍었으니
왜못찍었는지이야기하는건데길어졌어요….사진은못찍어도눈으로는차창밖을볼수있잖어요..이사람들사는집..소학교..사람사는집이초라한모습으로일률적으로지어졌고..백열등이켜지고..그것도드문드문..마을진입로엔..군인이보초서있고..대부분걷구요..가끔자전거타구요..와~~자유란게뭔지저절로이런곳에안테어나길..정말복받앗다는그런생각이저절로들데요…

북측세관통과해서도착한곳이지금보시는해금강호텔..말만호텔이지..시설등은엉성?해요..
선상호텔이라던데..그레서인지객실에누어있으면꼭배탄거마냥..알게모르게움직이는거같더라구요..선상호텔..북측에서운영하는금강산호텔은땅위에지은거고..육로관광길이전에해상관광을할때..바로이장전항에들어와서이호텔에묵었다는..그러니까이호텔이장전항바다에..떠있다는..밤에호텔한바퀴돌아봤느네..한쪽만빼곤모두바다..아..누군지모르지만..
고기잡겠다고릴낚시대를3대걸어놨던데..고기가잡히는지는확인불가..그리고북한에선생선회라는개념이없다는군요..남측사람을위해고성횟집이라고딱한군데있는데..양식자체가없으니..진짜자연산이라고..고기못잡으면횟집도문닫는다더라구요..근데..디게비싸..남측관광객들이그렇게만들었다던데..모르는북쪽사람꼬드겨서지잘났다고설치다가아..남측사람들자연산이라면껌뻑가는구나..그레서비싸게받는데나어쩐데나(미확인이야기입니다..)또한가지..호텔정면은사진,비디오촬영가능..그러나호텔옆..그리고호텔반대편..카메라만쬐끔방향만돌리면북쪽군인들이몰려온데요..그러면서..불상사안생기게조심하라니..이구..겁나서어디.사진이나제대로..찍겠어요???객실에짐풀고내려오랍니다..저녁먹으러가야된다구요..

저녁먹으러온온정각이란곳이네요..북쪽관광은모두이곳에서시작이됩니다…..
금강산도..온천도..해금강..삼일포..면세점도있고..훼밀리마트도있고문화공연장도있고..

온정각에서셔틀버스를타고온천다녀오레요…그레서버스타고(걸어서도될거리이던데..)
내리니바로온천장..사진보고계시쥬??진짜물이좋다구들하길레..탕에들어가니..노천온천도있길레..뭐..시설이레야..그리좋은건아니더군요..암튼1시간정도..놀다가?밖에나오니..마누라가기다리데요..왜?기다리냐구요??이런이런..남녀혼탕도아닌데..우찌..같이들어간데유??
따로따로너는상행선..나는하행선..그노래가사마냥..남탕,여탕..그러니..마눌이나를기다린건데..별걸다이상하게보시구그랴??

온정각식당에서부폐라는걸로저녁을먹었는데..한꺼번에몰려드니..동작이빨라야자리잡고먹지요..말만부폐지..밥,국,반찬나열해놓구한접시에담아가서먹으라는거지요..그레도배가고푸니..맛있게?먹고..참..난남쪽부페만생각하구회코너만찾으러다니다가..아차..했다니깐요..이사람들회가뭔지모른다는게생각나서요….난..부페가면다른건안먹고회만집어다먹는사람인데..그러니내가떨떠름하게별거아닌부페라표현한건가??궁금하면한번가서드셔보세요….히~~위에사진요..저녁먹고나니삼성화재에서오신분들문화대공연장에모이라고하기에..훼밀리마트에서군것질할것좀사가지고(최하가..기본이1달러..비싸요..1달러=>1050원이던데…)입장하려는데삼성직원들이카네이션을달아주네요…

우리는화장실이라고하지요??작은거볼일보려는데위생실이라고써있는걸보니..이상해^^*그레서한장찍었어요…남자위생실..여자위생실..일?보고입장하니..삼성화재에서우리와동행한직원분들모두가총출동..임원들소개하고사장님인사말씀을영상으로보여주고..글구..또부모님께드리는영상편지라면서딱세명이영상으로쓴편지가나오는데..얼래??우리사위가장인,장모찾아가며사랑한다고하니..큰감동먹었지요..무뚝뚝하다고..툴툴대는거까지알고..사랑한다는데야..장인어른아푸시지말래요..그레서울먹?거리는데..바로홀로오신어머님을몰래따라온사원을소개하는데진짜가슴이뭉클…아…나도꽤나..마음이여려서..울었다니깐요..엉엉..이러진않았지만..어머니가눈치못체게..다른버스에테우고밥도따로먹여가면서..이순간을위해..홀어머니가안스러워?따라온딸..여러분들도아마감동먹었을껄요??
이렇게행사가끝나고해금강호텔로돌아와..온도조절이안돼서..더운밤을억지로잠을청했습니다…아니..왜더우면말하지그냥자는냐구요??후론트에당연히전화해서말했죠…덥다구..온도조절하는장치는없냐구..그렜더니..중앙난방을하는데..다른객실은추울수도잇다며..
온도조절을못해드리니..창문열고자랍디다…그것도이북말투..억양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