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한쌍이극장엘갔다
그런데나란히앉을좌석이없었다
하는수없이아가씨가옆에앉아있는남자손님에게좌석을바꿀수있도록
한번사정해보기로했다
점잖게앉아있는신사에게귓속말로물었다
"죄송하지만혼자세요?"
그러넫어찌된일인지신사는들은채만채였다
조금있다가다시한번다정한목소리로속삭였으나역시묵묵부답이었다
그래도아가씨가끈덕지게또한번되풀이해물었더니그제야신사가고개를
살며시돌리더니안절부절못하면서사정조로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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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제발이러지마지금난우리집식구들과함께온거야…"
칠복이와팔복이가강남에서분위기가제일좋은레스토랑에들어갔다
샌드위치하나와우유두잔을주문했다
다먹고난다음계산서를보니7만원이넘게나온것이엇다
두사람은기가막혀지배인에게샌드위치하나와우유두잔만마셨는데
이렇게많이나올수가있냐고따졌다
그러자지배인이웃으며이렇게말했다
"분위기값도내셔야죠"
그러자팔복이가칠복이에게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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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분위기도시켰냐?"
만복이가사귄지얼마안되는여자친구와기차여행을떠났다
서울을벗어난기차는얼마안가터널로들어섰다
만복이는속으로"에이터널이이렇게긴줄알았으면눈딱감고키스한번해보는건데"
하고후회를하고있었다
기차가막터널을벗어나자갑자기여자친구가얼굴을붉히며
만복이어깨에살포시기대며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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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자기가그렇게대담한줄미처몰랐어나자기사랑할것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