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뿐아니라전국에서도손꼽히는유명한고찰(古刹)이다.아도화상이가르킨손가락끝을따라와세웠다는
직지사..손가락으로가리키기엔너무아름다운직지사..넓은경네에는고풍스럽고단청이세월로빛바랜..
민족의역사가자리잡은그런고찰이였는데..아름다운경내가사찰중에서도으뜸이라는데..유감이지만
정말가슴아프게도끔찍하게?변했다.
풍상어린고풍과역사를간직했던오래된건물들은모두가새롭게단청을했거나,새기와를머리에이었으며
그보다도더끔찍스레완전한?새건물들이새로운절의모습을갗추고자리를넓게잡았다.대웅전과비로전정도가
그나마옛모습을조금?보여주는정도이며,경내곳곳에중장비들이굉음을내며공사를하고있다.템풀스테이를
한다는대규모의식당과잠자리들이있는건물은한껏위용을자랑하고있고,새로운건물들이들어서는바람에
오즈넉하게걸으며산사의여유로움을만끽할수있었던모든것들을뻬았어가버렸다.좁아진경내와깔끔한?
모습을갖춘현대식절건물들..개발과함께사라진계곡천의졸졸거렸던물소리들..아마도이곳을신혼여행길에
들렸던중노의부부들은직지사에서의옛맛을..낡은추억을찾으려들렸다면큰실망을할것이다.오래된..
1600여년의세월을품어온고찰은사라지고단십여년전의모습마져전혀찾을길이없다.2500원의입장료..
그값을되찾기는어렵다.역사가깊은유적과절을현대식으로확!!바꿔놓고..예전의역사를느낄수있는
모든것들을없에버리고,중장비의붕붕거리는소리를듣는값으로..2500원을받는갑다.사세(寺勢)가어렵지도
않은..돈많은부자절에서벌어지는..역사깊은절이아닌현대식절을보는느낌이왠지아주서러웠다.
뭔건물들이이리도많아진건지..규모는왜이렇게커져서노송이우거졌고,계곡물소리가크게들렸던
조용한절을어디로쫒아버린거야..그동안직지사를찾으면서느꼈던그옛스런오래묵은절의모습과추억을
가슴에묻으면서나오는느낌은
아~이젠내마음속에직지사를품어야겠구나..이름은예전그대로의직지사인데..눈으로본건절대옛날의
그절이아니로구나..사라져버린나의추억..직지사를괜히찾았나싶다..차라리마음속에..머릿속에있는그대로
상상이나하고말껄..이런식의현대화는하나도반갑지않았다..결코..절대로..싫다..싫어..
내기억속에있는직지사를전혀찾아낼수없다는거에화가난다..예전의그정겨운직지사를돌리도~~
몇일전다녀온수종사와비교되네요..수종사는너무낡은듯해보였지만,오랜역사를품고있는듯해서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