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문화재청국립문화재연구소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추진하던익산심곡사
칠층석탑(전라북도유형문화재제192호)의수습유물인금동불감및불상등총10점
에대한보존처리가완료되었다고8일밝혔다.
지난2012년6월미륵산기슭에있는사찰인심곡사의칠층석탑에대한보수정비중
해체과정에서기단중대석내사리공(舍利孔,탑안에사리를모시기위한공간)에
서불상2점,하부지대석내사리공에서불감1점,불감내에서금동불좌상7점이
발견되었다.이탑은백제,고려,조선의탑양식을모두간직한조선시대초기의
석탑으로불감역시같은시기로추정하고있다.그러나기단중대석에서출토된
불상2점은통일신라시대로추정하고있다.
불감은불상을모셔두는전각으로사리공에서발견된불감내에는삼존불을비롯하
여총7점의불상이모셔져있었다.이불감은높이18.8㎝로유물수습시집의형
태는유지하고있었으나고정되지못하고불안한상태였으며전면의양쪽문은파손
되어탈락되었고파편은사리공바닥에쌓인흙에산재되어있었다.불감내의불
상은대부분양호한상태이나작은불상4점은좌대가대부분파손되었고표면에
흙과부식물이덮여있었다.
익산시는보존처리시급성을감안하여문화재청과국립문화재연구소에협조요청하
였고,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는불감이발견되자마자현장수습을실시하고보존
처리를위하여센터로이송한후먼저CT(ComputerizedTomography,컴퓨터단층촬
영법)와X-ray(뢴트겐선)투과조사등과학적인조사를실시하였으며.조사결과
감실과불상은금동제로확인되었고,삼존불내부에서는후령통,사리호,한지등
이확인되었다.특히본존불두상내에서2점의종이뭉치가발견되었는데한지의
훼손이심해판독은어려운상태이며현재보존처리중에있다.
이번보존처리를통해금도금층과섬세한문양이드러났으며,전체적인윤곽과형태 를유추할수있게되었다.심곡사칠층석탑조성당시함께제작된것으로추정되 는지대석사리공의불감은조선시대초기불감및불상연구에중요한자료로주목 하고있다.또한기단중대석에서출토된불상은통일신라불상연구에중요한 자료가될것으로보여진다.
아울러,금번보존처리가완료된심곡사칠층석탑발견사리장엄(소유자:조계종 심곡사)은앞으로익산왕궁리유적전시관에임시보관될예정이고,6월중에는 국립전주박물관에서“심곡사칠층석탑과금동불감”이란주제로기획특별전과 학술세미나가계획되어있어곧일반에게공개될것으로기대된다.
<사진제공=익산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