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통해우리민족의이상적공간을그렸던정지용.우리역사의질곡은그에게또다른’고향’을노래하게
합니다.일제강점기는그에게’친일시인이라는누명’을씌우기도했으며해방후좌우익대립의혼돈은그를
방황케했습니다.’동족상잔의비극6.25’는아예그를’월북시인’으로낙인찍어그와그의문학을묻어버렸습
니다.전혀,원하지않았건만열강의틈바구니에서역사의폭력을감내해야했던우리민족.그러나기개넘치는
우리민족은강인한민족적의지로다시살아나오늘의우리로거듭나게되었습니다.1988년4월1일,시인정지용
을흠모해마지않았던이나라의시인과문학인,그의제자들이모여’지용회’를발족하기에이르고그의고향
옥천에서는그해5월부터’제1회지용제’를시작으로매년5월이면정지용의삶의향기를더욱가까이느끼며
그의문학을접하고이야기할수있는옥천의문학축제인지용제가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