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사회는 외형은 화려하나 심각하게 정의와 자정기능이 손상되어 있습니다.

우리들 사회는 외형은 화려하나

지금 제대로 수술해서 들어내지 못하면

모두 부패해서 썩고 말 정도로 심각하게

정의와 자정기능이 손상되어 있습니다.

모두 진심을 모아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무사안일 한 게으름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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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유익한 편법이나 불법은 결국 누군가에게 갈 이익을 갈취하는 행위입니다.

 

나에게 유익한 편법이나 불법은 결국 누군가에게 갈 이익을 갈취하는 행위이고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파렴치한 행위입니다.

엉터리 학위기, 면허증, 허가증, 자격증이 너무 판을 치고 돌아다니는 세상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지난 역사는 불법과 배반과 배신을 너무 안이하게 덮어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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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의 모든 창문은 고리를 벗겨내면 안쪽으로 열리도록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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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의 어느 기사에서

유리창 안에 붉은 구명복을 입은 학생 사진이 보였는데

선박의 모든 창문은 안에서 둥근 너트를 나사 풀 듯이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고리를 벗겨내면 안쪽으로 열리도록 되어 있답니다.

차후에 인양이 되면 이 창문이 제대로 너트를 풀도록 되어 있었는지 검사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재난은 일련의 연속된 불행의 합작품입니다.

모든 재난은 연속된 불행의 합작품입니다.

우리들은 스스로 삼가서 그 불행의 연결을 끊어야 합니다.

세월호는 지금까지 조사된 결과로 추정해보면 아마도,

선체 경사-냉각해수 sea chest 공기 중 노출-냉각해수 부족-발전기 전압강하, 또는 발전기 병렬운전 미숙-순간 정전-변침 미숙 및 조타기 오작동-대각선회-병풍도를 지나면서 조류방향 급변-외방경사-전복-인명구조미숙.

으로 이어진 비극으로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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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재난은 연속된 불행의 합작품입니다.3

 

 

 

 


비언어적인 느낌의 공유와 감정의 전달

비언어적인 느낌의 공유와 감정의 전달

김형희 선생님의 ‘바디랭귀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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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항해와 여행을 끝내고 많은 세월이 흘러갔어도 결코 잊혀지지 않는 만남들이 있다. 1984년 어느 여름 카리브해를 항해하던 M/V Pacific Hunter에 근무할 무렵 라운지에서 신임 선장님을 만나게 되었을 때, 그 분과 악수를 하는데 손으로 전달되는 묵직한 느낌과 웃는 모습에서 깊은 신뢰를 느꼈고 그 첫 인상은 지금도 쉽게 잊혀지지 않고 뇌리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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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은 멕시코 태평양 연안의 마사틀란(Mazatlan)의 아주 긴 해변을 걷다가 지나가는 버스를 타게 되었는데 옆에 앉아 있던 금발의 코 솜털이 귀엽던 El Paso에서 여행 온 Rosemary양이 차에서 내려서 수박을 손등에 든 채로 오랫동안 손을 흔들던 그 모습은 아직도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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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게 된 김형희 선생님의 ‘바디랭귀지’는 말로 전달되는 지식이나 정보와 함께 그 당시의 비언어적인 느낌과 감정의 전달이 서로에 대한 인상과 신뢰를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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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바디랭귀지라고 하면 배우의 연기처럼 연출을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진실한 마음과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의 자세와 태도에서 내가 취하고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언어적인 정보를 얻는 지혜는 원만한 사회생활을 유지하고 즐거운 사교 모임을 갖는데 있어서 매우 비중 있게 고려해야할 요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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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논문이나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할 때의 자세와 손의 위치의 결정 그리고 표정의 관리를 하는데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사점들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자는 이러한 손동작에 있어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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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에서 ‘악수라는 것이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복잡한 행위라고 한다.’ 또한 ‘악수는 상대와 하는 첫 신체 접촉이자 친밀행동이므로 첫인상이 악수로 좌우되기도 하므로 악수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악수는 상대의 신체와 접촉하는데 있어서 공간과 위치점유의 순서와 태도를 조절하는 에티켓의 일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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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키우거나 표현하는 바디랭귀지의 한 예로서 빌 게이츠의 삼각뿔 첨답을 들고 있는데 돌이켜 보면 우리들은 의기양양한 기분이 들 때 무의식 중에 때때로 이러한 손동작을 취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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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에 전화를 하거나 집사람과 통화를 하다가 보면 확실히 여성들은 언어처리 능력이 남성을 능가하며 목소리의 톤에 묻어 있는 비언어적인 감정이나 기분을 잘 파악하는 것 같다. 이에 비해 운전을 해보면 남성들이 독도법이나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난 경향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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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 즉 매력적인 사람을 만나면 동공의 크기가 커진다.’고 하는데 이것은 실제로 교감신경이 흥분했을 때 홍채의 방사상근육이 수축해서 생길 때와 같은 현상으로 생각된다. 미국철학자 랄프 왈도 에머슨은 ‘사람의 눈은 혀만큼이나 많은 말을 한다.’고 하였는데 실제로 그렇다고 수긍이 된다. 미국 다트머스대학교의 P. J. Whalen교수는 ‘편도체가 1000분의 17초라는 극히 짧은 시간에 첫인상을 판단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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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상대와 눈이 마주칠 때 상대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현성된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러한 눈 맞춤의 기술에서

‘공간분리 기술과 시간 분리기술을 구사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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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과학자인 Desmond Morris는 서구 문화에서 커플들이 일반적으로 12단계의 접촉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에는 ‘눈에서 신체, 눈에서 눈, 목소리에서 목소리, 손에서 손, 팔에서 어깨, 팔에서 허리, 입에서 입, 손에서 머리, 손에서 신체, 입에서 가슴, 손에서 생식기, 생식기에서 생식기’의 순서를 따르게 된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매우 흥미로운 관찰이다.

열 가지의 키스의 기술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candy kiss와 air kiss라는 용어를 처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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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자는 ‘지금은 디지털 매체로 바디랭귀지가 표현되고 전달되며 디지털 기기로 메시지를 보낼 때 메시지를 강조하려면 우리의 비언어를 조금은 과장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미국의 인류학자 Edward T. Hall은 공간학(Proxemics)이라는 용어를 소개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4가지 분류하였는데 친밀한 거리(0-45cm), 개인적 거리(46cm-1.2m), 사회적 거리(1.2-3.6m), 공공 거리(3.6m 이상)으로 나누고 있다. 동물들 사이에도 각자 자기의 보안영역(security zone)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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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성은 매력있는 남자, 자신의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나면 처음 몇 분 동안 구애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여성의 바디랭귀지 신호를 이해하지 못해 기회를 놓친다.’고 한다. 모두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바디랭귀지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정직하고 진실한 마음이 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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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0일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이 대 희 드림

선령 20년 된 배를 화객선으로 운항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사안입니다.

선령 20년 된 배를 화객선으로 운항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사안입니다.

그리고 승무원들의 항해당직에 대한 책임의식은 이전에 비해 안이합니다.

세월호는 침몰 상태로 보면 기관실 벽이나 압력탱크의 파열에 의한 사고로 보이고

주기관이 정지되고 배가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섬 사이의 격랑에 휩쓸리면서 전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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