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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깨우치는 즐거움

 

읽고 깨우치는 즐거움

사이토 다카시 교수님의 ‘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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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가을 쯤으로 생각된다. 한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를 오가던 대미 정기선 M/V Pan Fortune호의 기관사로 근무하던 중 선내의 도서관에서 Raymond A. Moody, Jr 박사의 ‘사후의 영적 세계(Life after death)’라는 책을 우연히 읽게 되었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두 구절은 ‘사후에도 삶은 계속되며 지식과 타인에게 행한 행위에 대한 책임은 결코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 책을 읽은 후로 삶의 목적은 단순히 여행하고 돈 벌면서 즐겁게 사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진화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해상 근무를 시작한 지 5년이 되었을 때 고교 시절 부실했던 학업을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다시 공부를 해서 1987년 다시 의예과에 입학하여서 모교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약리학 교수로 재직하기까지 어느덧 30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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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이토 다카시 교수님의 ‘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 ’를 읽으면서 젊은 시절에 마주한 한 권의 책이 얼마나 삶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주변에 책을 쌓아두고 읽는 독서의 습관이 얼마나 삶을 풍요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지를 돌아보면 새삼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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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험담에도 귀가 순해진다는 이순(耳順)에 다가가는 지금 돌이켜 보면 모든 것이 즐겁고 넉넉하다. 내가 강의를 맡고 있는 약리학은 원서를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학생들은 다소 버거워하는 것 같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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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비슷한 점이 꽤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먼저 넓은 책장부터 구하고 많은 책을 사놓고 틈날 때마다 보라는 주장에 동의한다. 또한 책과 친해지고 익숙해지기 위해서 메모하고 줄긋고 색칠하는 것도 매우 효과가 있는 독서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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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맡고 있는 강좌에서 학생들은 미리 교재를 읽어서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게 하는데 저자의 주장처럼 이러한 부담은 결국 스스로 책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긍정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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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여러 권의 책을 돌려가면서 조금씩 번갈아 읽기, 줄거리를 따라 ‘띄워읽기’, 대사 부분만 골라서 읽는 ‘시나리오 독서법, 등장인물의 관계도를 그려보기, 보는 독서로서의 도감과 사진집의 효용, 도서 리뷰 가려 읽기 등은 매우 유익하고 독서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훌륭한 길잡이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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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서도 기억에 남는 몇 구절들을 옮겨본다.

 

“내게 책이란 단순히 지식을 얻는 수단을 넘어 저자의 속삭임을 듣고 그것에 이끌려 영향을 받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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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예술적’이라고 불리는 것은 일반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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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은 ‘OJT (on the job training)’, 결국 현지에서 일하면서 습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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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문학의 신은 디테일에 머문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좋은 작품은 행간에서 정념이나 정경이 떠오른다. 그것을 맛보는 것이야말로 문학의 진정한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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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고 마음에 드는 부분에 선을 긋거나 메모를 하면 그 책은 정말로 ‘나만의 고전’이 된다. 그것은 그저 책장의 꽃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의 커다란 보물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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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부분만을 그대로 암기해서 전달하는 것은 소개가 아닙니다. 자기 나름대로 씹어서 자신의 언어로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변환 작업이야말로 기억을 정착시키는 강력한 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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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느덧 만권 정도의 장서를 갖춘 것 같다. 이제 책을 위한 공간을 더 확충해야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끝으로 독서에 대하여 덧붙여 추천하고 싶은 것은 지금은 인터넷 상에서 전 세계의 도서관에 존재하는 다량의 고전과 원서를 pdf 파일로 손쉽게 받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손끝에서 모든 지식과 지혜가 읽혀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많은 분들이 이러한 즐거움의 보물섬을 그냥 지나치지 말기를 당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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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우리들의 삶은 넓고 깊어 그 자체가 배우고 깨쳐야할 대상이다. 지식과 사랑은 제대로 나눌수록 풍요해지며 우리들은 배우고 깨닫기 위해 지금 여기에 와 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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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9일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이 대 희 드림.

 

 

 

 

 

 

 

 

 

 

 

딩기 요트(dinghy yacht) 제작 취재 후 보내 주신 자료들

 

딩기 요트(dinghy yacht) 제작 취재 후 보내 주신 자료들
딩기 요트(dinghy yacht) 제작 취재 후 보내 주신 자료들   2009/09/13 17:14 추천 0    스크랩 0
http://blogs.chosun.com/dhleemd/
조선일보 동영상 검색 파일명: 제3기 딩기요트제작교실

http://keywui.chosun.com/contents/105/105/view.keywui?mvSeqnum=128715

딩기 요트(dinghy yacht) 제작 취재 후 보내 주신 자료들

 

부산시동구 수정동 1-10 부산일보사 해양문화연구소에서 강승철 선생님께서 월간 SEA& 2009년 9월호와 함께 보내 주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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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http://www.sean.ne.kr/?doc=news/read.htm&ns_id=837

 

MT취재/ 딩기요트 자가 제작 교실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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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요트’ 꿈★을 타고 바다를 누빈다

 

 

 

“직접 내손으로 그것도 항해를 할 수 있는 배를 만들어보니 재미있네요.” “내가 만든 요트를 직접 몰고 대한해협을 건너고 싶습니다.” “중소조선연구원에서 수료자들을 위해서 도면을 제공한다고 하니 집에서 한번 건조에 도전을 해볼 계획입니다.”

 

여름휴가를 이용, 배를 만드는 보통 사람들이 있다. 부산 녹산공단에 위치한 중소조선연구원(원장 이화석) 해양레저장비개발센터가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마련한 ‘제7기 딩기요트 자가 제작교실’에는 대학생들로부터 중장노년층까지 30명의 참가자들이 조별로 나뉘어 8월 무더위 속에서 배를 짓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중소조선연구원이 해양레저·조선 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전환과 해양레저 홍보를 위해 개최한 자가 제작교실은 이번으로 벌써 7회째이다. 그동안 수강생들로부터 지적되어 왔던 보트완성에 대한 요청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에는 7시간 5일 과정으로 진행, 내손으로 직접 옵티미스트 급 딩기요트를 만들었다. 8월 15일에는 서낙동강 카누 조정경기장에서 의미 있는 진수식도 가졌다.

선착순으로 지원한 30명의 남녀노소 배짓는 초보 조선공들은 4개조로 나뉘어서 함께 어울려 요트를 만드느라 5일 동안 무더위도 잊었다. 연구원 측은 옵티미스트 급 딩기요트를 제작 할 수 있는 120만원 상당의 제작용 키트와 도면 그리고 각종 공구와 장비를 조별로 나누어준 뒤 조립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깎고 다듬고 접착제로 붙이고 잘라내고 드릴로 구멍을 뚫고 도료를 칠하면서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순식간에 5일이 다 지나고 배한척이 눈앞에 나타났다”며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참석자들은 다들 스스로를 대견해했다.

디자인 계통에서 일한다는 회사원 이지연(여 ∙ 27세)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이번 여름의 휴가를 몽땅 여기에 쏟아 넣었다”고 말한다. 방진복에 보호안경을 쓴 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먼지를 뒤집어 써가면서 작업을 하던 그녀는 “직접 연장을 들고 만들어보니 재미있고 의미가 있다” 면서 무더위쯤은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연구원에서 수료자들을 위해서 도면을 제공한다고 하니 앞으로는 집에서 한번 요트 건조에 도전 해볼 생각”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다. 요트제작을 지도하는 중소조선연구원의 이병성선임연구원은 “여성이어서 그런지 훨씬 꼼꼼하게 작업을 하는 편”이라고 점수를 준다.

이씨는 “타는 것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라면서 앞으로 요트를 직접 몰고 항해를 해보는 꿈을 펼쳐 보인다. 연구원으로서는 ‘조선 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전환과 해양레저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요트제작으로 한 번에 잡은 셈이다.

조별로 하는 작업이 처음이지만 협동으로 배를 짓다보니 배우는 것이 많다. 난생 처음 그라인더를 손에 쥐고 먼지를 풀풀 날리면서 환풍기를 돌리는 작업 현장이 낯설기도 하였지만 협동으로 하루가 다르게 배의 형태가 만들어져가고 마침내 4일째 되는 날은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러 세일을 달 수 있는 모양이 나오자 손놀림이 훨씬 빨라지고 더욱 작업의 태도도 진지해졌다. 이제는 손발이 척척 맞는다. “서로 눈빛만 보아도 뭐가 필요한지 알게 된 게 큰 소득이라면 소득”이라고 참석자들은 말한다.

현장에서 만난 이대희씨 (49세)는 돋보이는 작업 태도로 관심을 끌었다. 반바지 차림의 그는 참석자들 가운데 제일 열심히 작업장을 돌아다니고 연장을 다루는 손놀림도 예사롭지 않았다. 척척 연장을 다루고 몸을 아끼지 않고 작업을 하는 그는 ‘현직 의대교수’. 의대교수치고는 공구를 다루거나 작업장에 친숙한 그런 모습이 잘 연결되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그는 3만톤급 배를 타던 전직 외항선 기관사. 87년 늦깎이로 의대에 입학, 석박사를 마치고 모교에 남아서 후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변신했다고. “제가 3만톤 배의 기관을 만지던 사람 아닙니까. 이런 도구들과 작업장은 몸에 아주 익숙하지요”

그는 “송도에 살면서 날마다 수평선 너머로 보이는 대마도에 직접 내가 만든 배를 타고 가보아야 하겠다는 꿈을 꾸다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제작교실에 참석했다”고 밝힌다. 그도 역시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어서 신난단다. “이정도의 옵티미스트 급 요트로 시속 5노트 정도로 가면 아마 7시간 내외에 대마도에 도착할 겁니다. 항해 일정 정도는 머리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 예전의 직업이 이제는 취미생활로 바뀐 셈이지요. 취밉니다. 취미. 허허허” 라면서 씩씩한 웃음을 짓는다.

과정을 기획하고 총괄하는 중소조선연구원의 김남훈팀장은 “요트자가제작의 열기 확산을 위해서 수도권과 호남권에도 제작교실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해서 일반인들의 평일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자작교실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다. 중소조선연구원 051)974-5503 강승철기자ds5bsn@busan.com

 

 

압축 제작 사진 설명

1일차 : 선저판 조립

2일차 : 선저판, 선측판, 트랜섬 스티치 작억

3일차 : 센터보드 및 리더 가공

4일차 : 선체 내외부 샌딩

5일차 : 선체와 세일링 리그 조립

토요일 : 시운전 사진

 

 

 

 

해양인의 메신저 SEA &

이 름 : 강승철

연락처 : 019-508-1544. 051-461-4397

부산시동구 수정동 1-10 부산일보사 해양문화연구소

E-mail : ds5bsn@busanilbo.com

 

 

부산일보에서 8월 11일 보도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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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10일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내 중소조선연구원 해양레저장비개발센터에서 열린 ‘딩기요트 자가 제작교실’에서 참가자들이 목재를 이용해 요트를 제작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중앙일보에서 8월 11일 보도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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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8월 11일] 요트 자가제작교실을 개강했다

 

중소조선연구원은 10일 부산 녹산동 해양레저장비 개발센터에서 요트 자가제작교실을 개강했다.

5개 팀 30명의 참가자가 딩기요트(옵티미스트)를 만들고 있다. 이들은 15일 카누카약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

[중앙일보 8월 11일]

 

부산=송봉근 기자

 

 

티브로드 낙동방송의 이현동 기자께서 직접 현장에 대한 취재와 인터뷰 후에 8월 11일 방송된 내용입니다.

 

아나운서멘트>

중소조선연구원이 제7기 딩기요트 자가제작교실을 개최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중화 되어있는 딩기요트는 일반인들도 쉽게 제작이 가능해 신청접수 이틀 만에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현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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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C/G-중소조선연구원, ‘제7기 딩기요트 자가제작 교실’ 개최

2인승 이하의 소형 목재 패들보트인 딩기요트 제작 교실입니다.

 

30여명의 수강생들은 한 여름의 무더위를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현재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에 교수로 재직 중인 이대희 씨는 이번 딩기요트 자가제작 교실에서 만든 배로 대마도를 다녀올 계획입니다.

 

◆INT-이대희 교수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C/G-제작 쉬워 다양한 연령층 참여

하루 7시간씩 5일간 진행되는 이프로그램은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손 쉽게 제작이 가능해 다양한 연령층의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제7기 딩기요트 자가제작교실은 지난 3일 신청접수를 시작해 이틀만에 마감되는 등 해마다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INT-김충곤 강사 /한국목조선박 대표

 

중소조선연구원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카누와 카약 딩기요트 자가제작 교실을 운영해 모두 15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습니다.

 

◆INT-심상목 센터장 /중소조선연구원 해양레저장비개발세터

 

C/G-자격증 없이 이용 가능

특별한 자격증 없이 일반인들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딩기요트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중화 된지 오랩니다.

 

ST-이현동 취재기자

중소조선연구원은 오는 15일 서낙동강 조정카누경기장에서 그동안 일반인들이 직접 제작한 카누와 카약으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티브로드 채널부산 이현동입니다.

 

출처: http://www.tbroad.com/tbroad/so/channel/pop_new_2.php?search=title&key=요트&scd=7100&gigan=&s_date=&e_date=&page=1&idx=104528

 

조선일보 동영상 검색 파일명: 제3기 딩기요트제작교실

 

http://keywui.chosun.com/contents/105/105/view.keywui?mvSeqnum=128715

 

제7기 딩기요트 자가제작교실 성황리 개최 수료식 가져
‘직접 만든 요트’ 올여름 나는 요트타고 바다로 간다!
중소조선연구원(원장 이화석)은 지난 8월10일부터 8월 14일까지(하루 7시간/5일 과정)를 이용하여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전환과 해양레저장비 홍보를 위해 딩기요트 자가제작교실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자가제작교실은 카누 및 딩기요트 자가제작교실을 통틀어 벌써 7번째이며 이미 수강한 교육자도 200여명이 된다.
특히 이번과정은 모집공고 후 이틀만에 30명 정원이 조기에 마감되어 최근 해양레저문화에 대한 일반인의 호응이 매우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이화석 원장은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은 진입기로 아직은 산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이 부족한 가운데 산업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기업체 육성, 청소년 교육, 체험행사, 해양문화 보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이 필요함에 따라 이에 우리연구원은 딩기요트 자가제작교실,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기업을 위한 기술지원사업, 창업보육사업 운영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며 “향후 자가제작교실의 열기를 확산을 위해 수도권에도 자가제작교실을 개최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해양레저산업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그리고 교육에 참가한 이대희씨(의대교수 : 49세)는 적극적인 참여모습에 관심을 끌었다. 그는 “우리집에서 보면 날씨가 좋은날에는 일본 대마도가 보입니다. 내 손으로 만든 요트를 타고 꼭 한번 부산에서 대마도까지 항해하고 싶은 희망이 있어 이번 자가제작교실에 참여하였다.”면서 여름휴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면서 다음에는 요트를 가져갈 수 있는 과정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하였다.
다음날 8월 15일에 참가자들은 서낙동강 카누/조정 경기장에서 개최된 진수식에 참여하여 직접 만든 딩기요트를 타면서 만드는 즐거움과 타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가 있었다.
■ 문의처: 중소조선연구원 TEL: 051-974-5503

지난 여름의 딩기 요트(dinghy yacht)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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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여름의 딩기 요트(dinghy yacht) 제작기 추천 0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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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의 딩기 요트(dinghy yacht) 제작기

 

침실을 찾아드는 새소리에 눈을 뜨면 언제나 송도 바다가 시야 가득 들어옵니다.

요사이는 시끄러운 해변보다는 뒷산의 호젓하고 잘 다듬어진 산책로를 즐겨 찾는 편이지만

이제 해수욕장이 문을 닫으면 다시 요트를 끌고 바다로 내려가 볼 생각입니다.

지난주에는 한 주 내내 한 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부산 근교의 녹산에 있는 중소조선연구원(RIMS)에 출근을 해서 하루 6시간씩 조선공으로 일을 했습니다.

월요일(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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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해양레저장비개발센터에서 연구원 및 센터에 대하여 소개를 받고 optimist 전체 작업공정에 대하여 김충곤 선생님(한국목조선박)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이미 재단된 자작나무 합판 재질의 선저판 선미판 측판 선수판에 일정한 간격으로 드릴을 사용하여 구멍을 뚫고 철사로 얽어서 선저판 조립을 한 후 epoxy 수지를 사용하여 glue 작업을 하였습니다. 작업 도중에 중앙일보와 부산일보의 기자분들의 취재가 있었으며 티브로드 낙동방송에서는 직접 현장에 대한 취재와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화요일(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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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저판 조립에 사용된 철사를 제거하고 선저판 내부에 부재를 사용하여 보강작업을 하였습니다. 선수와 선미판의 내측에 트랜섬(transom)을 설치하고 선측판의 좌우현에도 외측으로 보강재를 수지로 접착시킨 후 grip과 vise로 고정하였습니다.

수요일(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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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저판 내부에 부력물 고정용 패드를 도면에 따라 설치하고 중앙에 center board box를 설치하기 위하여 jigsaw를 사용하여 선저의 중앙부를 절개하고 center board box를 수지로 고정하였습니다. 선측판의 좌우현에도 내측으로 보강재를 수지로 접착시킨 후 grip과 vise로 고정하였습니다.

오전에 해양월간지 ‘SEA&’의 강승철 편집장님과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목요일(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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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선미의 네 모서리에 홈을 파고 보강부재를 부착하고 mast hole을 뚫었습니다.

선저에 main sheet securing pad를 설치하고 선체에 대한 sanding 작업을 하였습니다.

금요일(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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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에 대한 페인트 도장과 mast와 boom 등의 sailing rigs를 제작하고 rudder와 daggerboard를 가공하였습니다.

오후에 수료식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였습니다.

토요일(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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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낙동강 요트 경기장에서 제작한 딩기요트 진수식을 거행하고 직접 조선을 해서 운항성능을 검사해 보았습니다. 아울러 카누와 카약 경기도 개최되었습니다.

요트 제작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중소조선연구원 및 센터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한국목조선박의 김충곤, 김득원 두분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7기 딩기요트 자가제작교실 개최 세부내용

(올 여름방학에는 혼자서 배를 만들어 바다에 띄워볼까?)
– 조선 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전환과 해양레저 홍보를 위해 소형목제보트 자가제작교실을 개최

고유가시대에 여름휴가 계획을 앞두고 이런저런 휴가비용에 엄두도 못 내고 막상 휴가를 떠났지만 교통체증과 바가지 요금에 짜증만 날 수도 있는데…
여름방학기간 1주일이면 가족과 함께 배를 만들 수 있는 자가제작교실이 있다. 그 곳은 부산 녹산공단에 위치한 중소조선연구원 해양레저장비개발센터이다.중소조선연구원(원장 이화석)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해양레저·조선 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전환과 해양레저 홍보를 위해 소형목제보트 자가제작교실을 개최하였다. 자가제작교실은 카누 및 딩기요트 자가제작교실을 통틀어 벌써 7번째이다.그동안 수강생들로부터 지적되어 왔던 보트완성에 대한 바램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오는 8월 10일 ~ 14일 동안 하루 7시간/5일 과정으로 교육기간 동안 내손으로 직접 딩기보트를 만들어 가덕도 앞바다에서 진수식도 한다. 직접 배를 만들고 싶은 분은 8월 7일까지 선착순 30명 모집한다.

  • 제7기 딩기요트 자가제작교실 개최 세부내용
    ○ 대 회 명 : 제7기 딩기요트 자가제작교실
    ○ 주 최 : 중소조선연구원 해양레저장비개발센터
    ○ 일 자 : 2009. 8. 10(월) ~ 8. 11(금), 5일간
    ○ 장 소 : 중소조선연구원 생산지원동
    ○ 교육대상 : 딩기보트 제작에 관심있는 일반인(선착순)
    ○ 참 가 비 : 80,000원(교재 및 점심식대 포함)
    ○ 신청기간 : 2009년 7월 27일 ~ 8월 7일
    ○ 참석문의: 이병성 선임연구원 Tel: 051-974-5587 bslee@rims.re.kr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rims.re.kr)를 참고바랍니다.■ 문의처: 중소조선연구원: 현종훈 팀장 ☎ : 051)974-5503 /010-5427-0756

참견은 간결하게.

참견은 간결하게.

-캐스 선스타인의 ‘심플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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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고와 아이디어가 구체화되어서 기술되고 이것이 인쇄되고 제본이 되어서 출판된 책들은 모두가 나름의 존재 가치와 효용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의 초반부는 매우 너저분하고 자질구레하며 다소 딱딱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 지루한 길의 모퉁이를 돌아서면 part 3의 시스템 1과 2의 이야기부터 웃으면서 무릎을 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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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의 오바마 정부에서 행해지고 있는 규제와 행정절차의 간소화에 대한 것이 주제로 되어 있다. 이러한 정책 입안을 하게 된 이론적 근거로서 저자는 행동경제학과 행동과학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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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수단으로서는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해서 선택하는 기재인 시스템 1에 대하여 옆구리를 찌르듯이(넛지) 주의를 환기시킴으로 해서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에서 실제로 가장 합리적이고 모두에게 유익한 공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고안하고 불필요한 잡다한 결정들에 주의를 빼앗겨서 실제로 중요한 선택을 국민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개선해서 행정업무를 최적화하고 업무능률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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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수염이 아름다운 할아버지가 사셨는데 너무나 그 수염이 유명해져서 그 나라의 왕도 그 소문을 듣고 그 할아버지를 만나보게 되었다. 헤어질 때가 되어서 왕이 “영감님 한 가지 물어 봐도 되겠습니까? 영감님께서 주무실 때 그 수염을 이불 안에 두고 주무십니까? 아니면 이불 밖에 두고 주무십니까?” 그날 저녁 영감님은 수염을 어떻게 하고 잤을까?를 생각하다가 밤새도록 잠을 설치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바로 잘 작동하던 시스템 1이 작동을 하지 못하고 논리적이고 계산적인 전전두엽의 시스템 2가 작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학부시절 정답을 선택해 놓고 다시 어설픈 논리를 내세워 고쳐서 틀렸을 때의 씁쓸함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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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들도 불필요한 정보로 인하여 너무 많은 선택을 해야 할 경우에 평상시 잘 작동하던 시스템 1이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엉뚱한 선택을 해서 낭패를 겪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규제와 정책을 간소화 하여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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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part 4에서 ‘정보공개: 햇빛은 가장 좋은 살균제이다’라는 소제목에 나오는 내용으로서 “정보 공개는 비용이 적게 들고 영향력이 큰 규제 수단으로, 다른 접근 방식들을 대신하거나 보완하는 것이다.” 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와 관련된 경험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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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의과대학을 졸업할 즈음에 모교의 제의를 받아들여 약리학교실의 조교 생활을 시작하였고 1995년 의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논문(Purification and characterization of human 92-KDa type IV collagenase (gelatinase B).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28(4), pp.161-165.)을 1996년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기고하여 출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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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98년 12월 15일 미국의 국립생물정보센터(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에서 92 KD TYPE IV COLLAGENASE RECURSOR (Accession number: P14780)의 참고문헌(National Center of Biotechnology Information, http://www.ncbi.nlm.nih.gov) Protein QUERY in Dec. 15th, 1998.) 6번으로 등재되었으나 주저자인 본인은 전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그 이후에 우연히 Pub Med(http://www.ncbi.nlm.nih.gov)에서 논문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내 논문이 reference로 등재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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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상 교신 저자를 하셨던 분이 고의로 그 사실을 숨겼다는 것을 그리고 제일 저자도 자신으로 바꾸어 놓은 것을 알게 되었다. 인터넷이 일반화되기 시작하던 초창기의 일화이다. 만일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을 지도 모르며 더 많은 학문적 교류와 상호작용의 경로가 차단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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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중요한 사실은 만일 이러한 공시제도가 좀 더 일찍 일반화 되어 있었다면 이러한 연구 윤리를 위반하는 사례가 훨씬 더 줄었을 것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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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줄곧 떠오르는 한 구절이 있다.

Brevity is the soul of the beauty.(간결함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학습계획의 구상과 설계, 그리고 강의법에 운용될 수 있는 많은 조언과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었다.

더 간편한 행정서비스 그리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가꾸기 위하여 수고하시는 한국의 많은 행정 관료들과 조직을 이끄시고 계시는 분들이 한 달에 한번 정도라도 각 장의 주제들에 대하여 심도 있는 숙고를 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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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4일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이 대 희 드림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원제: The Tao of Physics)’을 읽고 중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원제: The Tao of Physics)’을 읽고 중| 2013/02/19 05:35
 

 

나는 3년 전부터 이 글을 대해 오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은 밤하늘의 별을 보며 우주의 바닷가에 섰을 때와 같이 성성하게 밀려오는 지적 자극과 생각의 꼬리들, 끝없는 사고의 모험과 낭만과 환희를 가져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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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처음으로 미국에 발을 디뎠을 때, 물질문명의 웅대함과 현란함을 대하면서, 나는 신호등만 외로이 반짝이는 공허한 밤거리를 거닐면서 ‘5천년 동안 과연 동양은 무엇을 했단 말인가?’ 하는 문제로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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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나는 동양사상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불교의 선종, 그리고 노장사상에 대하여 나름대로 공부를 하게 되었고 또한 물리학을 좋아해서 공부를 하면서 지난 세월 동안 간절히 추구해 오던 그 무엇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으며 그 동안 틈틈이 쌓아 왔던 지식의 파편들이 동서양의 시공을 넘나들며 아름다운 조화와 통일을 형성해감을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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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유감스러운 것은 서양의 양식 있는 지성들은 동양의 지혜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반면 우리 주변의 젊은이들은 아직까지 어쩌면 황혼녘의 아름다움처럼 덧없는 서구 대중 소비문화의 매스컴과 광고의 홍수 속에 불어만 가는 물욕과 갈등으로 자신의 내면은 돌아보지 못한 채 그들의 외양만을 따라가기에 급급한 모양새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으로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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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교지 해오라비(1989. 2. 19. 발행)에 발표한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원제: The Tao of Physics)’을 읽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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