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결항에 관한 기사

[원문]같은시각안개로아시아나는`운항`KAL은`결항`

오늘아침싱거운기사하나를보았습니다.김포발광주행국내선이한항공사는운항하였고비슷한시간

대의다른항공사는결항하였다는기사입니다.그리고결항한항공사는탑승예정자가50명에불과하였다

는안내가곁들여져있었습니다.기상이애매한환경에서는이렇듯항공사에따라다른결정이다르게내

려질수가있다는이야기가아니라결항한항공사가날씨를핑계로승객수가적어서일부러운항취소결정

을내렸다는취지의기사였습니다.

물론그항공사가탑승율이저조한상태에서충분히운항이가능한기상상태에도불구하고일부러결항결

정을내렸을가능성도있으리라봅니다.반면에다른항공사도결항을시키기에는예약된승객이많아서

기상이그렇게까지나쁜상황은아니라는판단에운항을강행하였는지도모릅니다.그러나의심스런항공

사의결정을기사화하려면분명한배경설명이뒤따라야할것같습니다.

결항한항공사측의얘기대로착륙지공항의기상상태가운항이불가능할정도는아니라도안전운항에위험

할수있는상태였는지,아니면이기사를작성한기자의의지대로날씨가쾌청하지는않았지만항공기운

항에위협이되지않는기상조건인데결항을하였는지에대한자료에대한검증이없기때문에이기사를

작성한취지를이해할수없는것입니다.

모든교통수단에서,특히항공기와선박의경우는기상조건이안전운항에얼마나중요한지는말할필요도

없습니다.그리고한항공사는위험을무릎쓰고운항을강행하여결과가좋았다고해서운항을포기한다

른항공사의결정을비난할수는없는일입니다.

우리는결과만가지고항공사의안전불감증에대해얘기를하면서도예방에대한대비책에는인색한면이

없지않은지되돌아볼필요가있을것같습니다.만에하나라도확율이지극히낮더라도기상악화가예측

되는상황이라면어느누구도이에대한시비를거는것은신중해야한다고봅니다.정말로해당항공사가

주판알튕기는속셈으로기상악화를핑계로운항을취소했다고하더라도속아주는것이만일의불행한사

태를당하는것보다는낫다고봅니다.

이런면에서오늘아침에본기사는결항한항공사를몰아세우기에는기상문제에대한설명이부족한것

같습니다.

한편항공사들은기상악화등불가피한문제로결항이되더라도승객들이납득할만큼충분한설명이뒤따

르는노력이있어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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