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욕실벽을 유리로 만든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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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수도 방콕시내 한가운데를 흐르는 차오프라야강변에는 유명한 호텔들이 많습니다. 그중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오리엔탈호텔을 비롯하여 페닌슐라, 메리오트, 샹그릴라, 쉐라턴등은 하룻 밤 숙박요금이 $200-500이나 되는 태국 물가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싼 호텔이지만, 세계적인 브랜드 이름은 없어도 시원한 강변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중급호텔이 몇 개 있습니다. 그중 Menam Riverside호텔은 볼품 없는 건물 외형에 비해 실내장식과 전망이 그럴듯한 곳으로 적은 비용으로(1600바트,약4만3천원) 멋진 차오프라야 강변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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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호텔의 객실욕실은 이 호텔의 정체성을 의심할 정도로 특별하게 생겼습니다. 우선 객실의 욕조와 객실 내부벽이 일반벽이 아닌 투명유리로 되어 있었습니다. 보통 욕실내부에서 샤워부스를 따로 물이 튀지않도록 투명 또는 반투명 유리로 만든 경우는 많지만 욕실 자체의 벽을 유리로 만들었다는 것이 상식 밖(?)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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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의 밝은 분위기를 위해서 유리벽으로 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유리벽을 감싸고 있는 블라인드가 욕실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조절할 수 있도록 되었다는 것이 얼핏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혼자 투숙했기에 고민할 필요는 없었습니다만…)

근육질의 신랑과 미끈하게 쭈욱 빠진 각선미를 지닌 신부가 서로 공개적(?)으로 훔쳐 보기 위한 신혼부부에 대한 호텔측의 배려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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