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사기꾼 – 게스트하우스에서

인도로가는항공편은이상하게도새벽이나늦은밤에운항하는것이많습니다.제가인도여행을여섯차례하였지만대낮에델리나뭄바이국제선공항을낮시간에이용한경우는한번도없습니다.남인도를여행할때도인천공항을출발한대한항공편이뭄바이공항에도착한시간도자정을넘겨새벽3시경이었습니다.동이트자마자트리반드룸으로출발하는국내선비행기출발시간이8시30분,공항에서지새기에는좀긴시간이어서공항여행안내소에서부근의게스트하우스를소개받아찾아들어갔습니다.

그런데공항안내소에서는분명히싱글룸일박에pick-up포함해서300루피($10)이라고하였는데게스트하우스로안내되어들어가니1000루피를요구하였습니다.300루피짜리는도미토리요금이라는것입니다.어차피몇시간자지못하기때문에도미토리에묶겠다고하니이번에는도미토리는외국인은들어갈수없다는핑계를대고1000루피를요구하면서인도루피가없으면달러로특별히디스카운트해준다며$20을요구하였습니다.그당시만해도인도에서는달러화를사용할수가없었고그게스트하우스는환전영업을할수도없는데달러를요구하는폼이수상하였습니다.어차피늦은밤다른교통수단도없고주변에게스트하우스도보이지않기에다른숙소를찾아갈수도없어서도미토리에외국인이묶을수없다는규정을보여달라고하자마지못해서옥상아래층의도미토리를구경시켜주었습니다.말이도미토리지우리나라지하철역에서노숙하는사람들처럼시멘트바닥에서매트리스와담요를깔고자는수준인데알고보니$1정도하는인도인서민들이이용하는곳이었습니다.

저는이것도체험이라고생각하면서300루피를건네주면서,분명히공항안내소에서는싱글룸이300루피라고하였으니내일공항안내소에항의를하겠다고하고자리에누웠습니다.그러자그직원은뭔가캥기는것이있는지다시올라와서외국인이니특별히방을내주겠다며방으로안내하였습니다.진작그럴것이지……

잠시몇시간눈을붙히고일어나공항에가려고일찍일어났습니다.프런트데스크로내려가서공항에가야하니자동차를준비해달라고하였습니다.프론트의직원은내비행기출발시간을확인하자곧기사를부르겠다고하며숙박비270루피를추가로요구하였습니다.분명히어제,아니오늘새벽에실랑이를하면서300루피를받아갔는데말입니다.

제가분명히숙박비를주었다고항의를하니그의대답이걸작이었습니다.

어제제가처음에들어갔던도미토리는30루피인데싱글룸이300루피이니270루피를더내야한다는것입니다.그는불과몇시간전에도미토리가300루피라고우기며300루피를받아간것을기억하지못하는것인지안하는것인지모르겠습니다.

인도뿐만아니라어느나라를여행하더라도,어떤등급의숙소를이용하더라도,아무리적은돈이라도

선불로숙박비를지불하였을경우영수증은챙겨야될것같습니다.

<남인도코발람비치의한식당겸게스트하우스-아래사진은위기사의내용과관련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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