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의 구르메 Gourmet – 비지니스클래스 기내식

어쩌다비지니스클래스로여행하면넓고편안한좌석과함께격조높은기내식이기대된다.

All-in-One스타일로전채,주식,디저트등모든것이한번에제공되는일반석과달리

비지니스클래스에서는고급식당과같이전채와샐러드,주식,디저트등의코스별로제공된다.

<TG타이항공일반석기내식:샐러드,주식,디저트등이All-in-One형태로제공된다.>

식사도구도일반석기내식에는한세트만제공되지만

비지니스클래스에서는빵및샐러드,전채,주식용등포크와나이프도3세트가있다.

일반석에비해항공요금이최소한두배부터많게는다섯배이상이되니

그정도대접은받을수있어야하지않을까생각된다.

<OZ아시아나항공비지니스클래스기내식-첫코스로Appetizer&Salad가나온다.>

나는비록내돈내고비지니스클래스를이용하지않으니늘그들을부러워하며쪼그려여행하고있지만

틈틈히쌓아올린마일리지를이용하여가아끔LuxuryFlight를즐긴다.

비지니스클래스에서대접을받으려면그못지않게시달려야한다.

우리나라국적기야시달린다고까지할필요는없지만외국항공사를이용하는경우는

좀긴장을하고있어야하는경우도있다.

15년전처음으로NORTHWEST항공의비지니스클래스를이용할때의일이다.

기내에오르자미국인승무원이유창한(?)영어로뭐라고떠들어대는데도무지알아들을수가없었다.

몇번반복하다주변승객들을보니어떤승객은양말을신고,또슬리퍼를신은승객이보인다.

그때서야"SocksorSleeper"라고묻고있다는것을알아차릴수있었다.

그때만해도비지니스클래스를타면기내용양말이나슬리퍼를준다는것을알지못했기때문에

고스톱을하자는것도아닌데"싹…슬리.퍼.."하는말을알아들을수가없었다.

<*기내식메뉴판에제공되는주류와음료수,선택할수있는식사에대한리스트가적혀있다.>

기내식의경우도일반석이야선택여지없이알아서주는대로받으면그뿐이지만

비지니스클래스만해도선택하는것이많다.

그래도요즘은메뉴를적은안내판을사전에나누어주기때문에덜시달리는편이다.

<TG타이항공비지니스클래스기내식:첫코스로샐러드와전채요리가나온다.>

우선빵부터크로와상,갈릭브레드정도는알아듣겠는데그외의빵이름은알아들을수가없다.

우리집사람은왜비행기를탈때마다갈릭브레드만먹느냐고의아하게생각하는데

사실은알아들을수있는빵이름이크로와상과갈릭브레드밖에없기때문이다.

포도주를선택하는것도참난감하다.

와인리스트에서고르려고해도대부분발음이어려운프랑스어나이태리어가많으니쉬운일이아니다.

결국땅위의식당에서는와인이름옆에있는숫자(가격)가포도주를고르는기준이되지만

구름위의식당에서포도주를선택하는기준은어느것이읽기쉬운가하는것이포인트가된다.

그럴때마다포도주에대해공부를해보겠다는생각은들지만

그런것까지스트레스받을필요는없을것같아포기하곤한다.

포도주를즐기는편이지만솔직히종류에따라감별할수있는능력은없고필요성도느끼지못하기때문이다.

<OZ아시아나항공비지니스클래스기내식-두번째코스로주요리maindish가제공된다.>

그런데기내에서는내가식당에서자신있게선택할수있는welldone,medium,rare는안물어본다.

기내식에오르는육류요리들은어느정도익혀서준비한것이기때문에선택할수있는상황이아니기때문이다.

디저트에나오는과일들은그래도이름이익숙해서반가운데

알아서이것저것조금씩덜어서주면고맙겠건만무엇을먹겠냐고일일히물어보니또대답을준비해야한다.

<TG타이항공비지니스클래스기내식:세번째코스로디저트가제공된다.-과일&치즈>

마지막으로시달리는것은치즈를선택할때이다.

역시치즈이름을알려고하는것보다는손가락으로가리키며Thisone,Thatone하는것이상책이다.

타이항공의경우WalnutCheese가무척맛이좋아그것만주문한다.

<TG타이항공비지니스클래스기내식:마지막코스로케익과커피또는홍차가제공된다.>

그래도이렇게시달리는만큼

입은시달린것이상으로무척즐겁다.

그래도미국비행기는타기싫다.

그많은항공사승무원중에서내영어를못알아듣는사람들은미국사람밖에없으니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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