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11 어떤기종인가 ?

어제아침나리타공항에착륙하던Fedex항공의화물기가강풍에뒤집힌사고가발생하였다.불행중다행히도사고기는화물전용기라큰인명손실은피했지만,조종사와부조종사두명은사망하였다고한다.

사고기종은지금은보잉사에합병되었지만미국의McDonellDouglas사가개발한마지막기종MD-11이다.MD-11은Wide-body(객실복도가두개인대형기종)기종으로엔진이3개인데2개는주날개에하나씩,그리고세번째엔진이꼬리수직날개에부착되어있는독특한모습으로쉽게알수있는기종이다.

<인천공항에착륙하는FedexMD-11F,나리타공항에서사고난기체와같은기종이다.>

<방콕공항에착륙한사우디항공의화물기MD-11F>

<MD-11의구형모델인일본한공의DC-10>

MD-11의길이는61.2m로구형인DC-10보다는약간길지만B747시리즈보다는짧고탑승정원은280석정도로전좌석을일반석으로할경우410석정도다.이기종은1990년상용화에나서게되었지만얼마후1997년회사가보잉사에흡수합병되면서기존의주문받았던분량만생산되어2000년에완전단종되었다.

<MD-11기와비슷한구조의LockheedL-1011,수직날개에엔진하나가연결되어있다.>

<Taipei공항의EVACargo의MD-11F,이곳에서MD-11여객기가화물기로개조된다.>

MD-11은대한항공에서도도입하여한때여객기로사용하였으나,이기종은항공사들로부터그리좋은반응은얻지못한것같다.보잉사의B747기는세계적인항공사들이두루사용하였지만,MD-11을여객기로사용하던항공사들도경제성이좋은A330,B777등이나오면서부터MD-11기를여객노선에서퇴역시켜Cargo기로많이개조되었다.대한항공도MD-11기를5대도입하였지만대부분1990년대에개조하여Cargo기로사용하였고그나마2005년에모두처분하였다.대한항공이보유했던MD-11기한대는Cargo기로개조되어운항중에1999년4월샹하이에서추락하였다.어제나리타에서사고나난기체도(N526FE)1993년생산된이래한동안Delta항공에서여객기로사용하다2006년Fedex로넘겨져화물기로개조된것이다.

MD-11기는모두200대정도생산된것으로알려지는데대다수가Cargo기로개조되어Fedex(58대),UPS(37대),LufthansaCargo(11대),EVACargo(9대)등Cargo항공사에집중적으로몰려있다.그리고대한항공을비롯하여이기종을보유하고있던다른항공사들도대부분더이상이기종을여객기로사용하지않고있어앞으로도우리나라승객들은이기종을이용할기회는거의없을것같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