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점보기 A380 . . . . . . 어느 항공사에서 볼 수 있나 ?

초대형 점보기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에어버스의 발표로 A380기종이 실패한 기종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었지만 A380은 나름 그만한 가치가 있는 기종임에는 틀림없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 세계 최초의 완전 복층 항공기, 항공사마다 널럴한 기내 공간에 더블베드룸과 샤워실, 3 rooms suite class 까지 갖춰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여객기라는 타이틀을 차지하였다.

A380의 최대 보유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은 초대형기를 세계 주유도시에 취항시켜 Dubai 공항을 세계에서 국제선승객이 가장 많은 공항으로 만들 정도이지만 A380 여섯 대를 보유한 말레이지아항공은 쿠알라룸푸르-인천, 쿠알라룸푸르-도쿄 두 노선에만 매일 한 차례씩 운항하고 있다. 한편 그 외 항공사들도 A380의 운항 노선이 의외로 가장 승객이 붐비는 뉴욕이 아니라 다른 도시인 것도 재미있는 현상 이다. 과연 가장 승객이 붐비는 노선이 아닌 다른 노선에 초대형기종인 A380이 취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이번에는 2007년 부터 생산된 234대의 초대형 여객기 A380의 항공사별 운항실태를 살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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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싱가폴항공  Singapore Airlines  . . . . . .  침대형좌석이 아닌 침대를 갖춘 Suite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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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항공 A380 제1호기 (9V-SKA),  2015년 3월 홍콩 첵랍콕공항에서 촬영.

싱가폴항공은 2007년10월 A380을 처음 도입한 이래 모두 24대를 도입하였다.  싱가폴항공의 A380은 항공기 역사상 처음으로 침대 좌석을 도입하여 화제에 올랐다. 다른 항공사들은 좌석 등받이를 펼쳐 침대형으로 변환하는 것이지만 싱가폴항공 A380의 First Class는 좌석 등받이를 제끼고 그 위에 객실 벽에 내장된 매트리스를 펼쳐 까는 완벽한 침대를 만들어 일등석에 Suite Class 라는 새로운 이름을 소개했다.  특히 가운데 나란히 붙은 두 좌석의 경우 좌석 사이의 칸막이를 낮추면 완벽한 더블베드가 된다. 싱가폴항공은 보유기종이 모두 광동체(wide-body)로 120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2007년 부터 2008년 상반기에 도입한 A380 다섯 대를 퇴역시키고 현재는  19대를 운항시키고 있다.  싱가폴항공이 2017년 부터 퇴역시킨 A380 다섯 대는 리스한 기체로 리스기간이 끝나 리스회사로 반환된 것 같지만 2년째 접어들어도 단 한대가 전세기항공사 Hi Fly Malta에 임대되었을 뿐 나머지는 아직도 새로운 임자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

싱가폴항공의 A380의 취항도시는 아시아 지역은 오사카, 홍콩, 델리, 뭄바이, 대양주의 시드니, 멜버른, 브리스번,  오클랜드(AKL) 등과 미국의 뉴욕(프랑크푸르트 경유), 유럽의 프랑크푸르트, 런던 등이 있다.

 

2nd 에미레이트항공 Emirates Airline . . . . . . A380 최대 보유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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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380기 최대 보유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 A380기 (A6-EEN),  2015년 3월 인천공항에서 촬영.

에미레이트항공은 A380의 최대 고객항공사로 총주문 313대의 절반이 넘는 162대를 주문했고, 총생산대수 234대 중 109대를 보유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272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VIP용으로 사용하는 한 대의 A319을 제외하고는 모두 A380, B777 등 대형기종 뿐이다. 초대형기종인 A380 최대 보유항공사 제1, 2위가 인구가 1000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막 국가인 아랍에미레이트연합과 인구 540만명인 도시국가 싱가폴이란 점이 놀라울 뿐이다.

에미레이트항공 A380 Suite Class . . . . . 일등석 승객 전용 샤워실 등장 

에미레이트항공은 A380을 도입하면서 세계최초로 기내에 일등석 승객 전용 샤워실을 갖추어 초호화 기종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에미레이트항공의 Suite Class 도 슬라이딩 도어가 있는 객실형으로 중동의 부호들이 좋아하는 금장 장식과 함께 좌석 마다 음료수를 보관하는 전용 냉장고시설도 갖추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A380은 일등석 14석, 비즈니스석 76석에 일반석은 399석~429석으로 모두 489석~519석 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최근에는 일등석 없이 비즈니스석 58석, 일반석 557석 등 모두 615석을 갖춘 A380을 도입하여 가장 탑승 정원이 많은 기종으로 기록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풍부한 A380 보유기를 무기로 웬만한 나라의 수도 뿐만 아니라 뮌헨, 밀라노, 오사카, 브리스번, 퍼스 등 제2, 제3 도시에도 A380을 운항시키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 가장 먼저 A380을 취항시킨 항공사로 지금도 인천 노선에도 A380이 들어 오고 있다.

 

3rd 콴타스항공 Qantas Air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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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콴타스항공 A380기 (VH-OQI),  2014년12월 미국 L.A.공항에서 촬영.

호주의 콴타스항공은 A380기를 세 번째로 도입하였고 모두 12대를 도입하였다. 콴타스항공의 A380 취항노선은 t시드니에서 미국 뉴욕(L.A.경유), 런던(싱가폴 경유), 멜버른에서 싱가폴 노선 등에 취항하고 있다. 콴타스항공은 A380과 함께 아직 보잉 B747-400기를 취항시키고 있지만 곧 퇴역시키고 B787기로 대체할 예정 이다.  콴타스항공의 A380은 특별한 화제를 불러 일으킬만한 객실 설비는 없었던 것 같다.  일등석도 싱가폴항공이나 에미레이트항공 처럼 슬라이딩 도어가 있는 폐쇄형이 아닌 개방식 이다.

콴타스항공 A380의 취항도시는 미국의 L.A.와 달라스(DFW), 아시아의 싱가폴, 홍콩, 유럽의 런던(싱가폴경유) 등 보유 대수에 비해 적은 편인데 아마 호주의 위치상 대부분의 노선이 장거리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에서도 싱가폴, L.A. 논스톱 노선에 A380이 운항하고 있다.

호주는 땅 덩이리가 크긴 하지만 총인구가 남한의 절반에 해당하는 2500만명 이고 서울 인구의 절반인 시드니, 멜버른에 콴타스 항공 뿐만 아니라 싱가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이 초대형기종인 A380을 취항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4th Air France  . . . . . . 유럽 최초로 A380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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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최초의 A380 도입항공사 에어프랑스의 A380기 (F-HLJC),  2010년 7월 파리 드골공항에서 촬영.

A380의 제작사인 에어버스는 프랑스가 주축이 되어 독일, 스페인과 합작하여 만든 회사임에도 막상 프랑스의 국적항공사인 에어프랑스는 항공사의 규모에 비해 A380의 보유 대수가 다소 적은 느낌의 10대 정도에 그치고 있다. 에어프랑스는 A380 기종에서 처음으로 영국제품인 Rolls Royce가 아닌 미국제품인 Engine Alliance사의 엔진을 장착하였다.

에어프랑스도 콴타스항공 처럼 A380기에 특별한 시설은 하지 않고 기존의 B777 등에 채택했던 좌석들을 그대로 도입한 것 같다. 싱가폴항공이나 에미레이트항공 A380과 같인 슬라이딩 도어가 달린 폐쇄형 객실이 아니라 개방형 좌석을 장착했다. 에어프랑스 B777기의 일등석을 직접 탑승항 경험이 있었는데 승객의 프라이버시 보다는 객실의 분위기를 중시한 듯 고급 저택의 거실에 앉아 있는 느낌을 주었는데 A380에도 그대로 적용시켰다. 전에 에어프랑스 B777기의 일등석을 체험한 경험이 있는데 Air France의 일등석 객실은 다른 항공사의 일등석이 고급 사무실 분위기라면 고급 저택의 거실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를 나타 낸다.

에어프랑스의 A380기종의 운항노선은 파리에서 미주의 뉴욕, L.A., 마이아미, 멕시코시티 등과 아시아의 샹하이, 아프리카의 아비잔, 요하네스버그 등이 있다.

 

5th 루프트한자항공 Lufthansa . . . . . . 에어버스 A380과 보잉 B747-8I 모두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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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프트한자항공 A380기 (D-AIMD),  2014년11월 샹하이 푸동공항에서 촬영.

독일의 루프트한자항공은 다섯 번째로 A380을 도입하여 모두 14대를 보유하여 에미레이트항공, 싱가폴항공에 이어 세 번째로 A380을 많이 보유한 항공사다. 루프트한자항공도 싱가폴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 처럼 폐쇄형 객실형식이 아닌 개방형 좌석을 채택하여 에어프랑스와 같이 실용성을 중시하였다.  루프트한자 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에어버스 A380과 보잉의 최신형 점보기 B747-8I를 모두 취항시키고 있다.

루프트한자항공 A380의 취항도시는 프랑크푸르트발 방콕, 델리, 싱가폴과 미국의 L.A., 등과 뮌헨에서 광조우, 홍콩, 샌프란시스코, 마이아미 노선 등이 있다.

 

6th 대한항공  Korean Air . . . . . . A380  세계 최초의 기내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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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A380 제4호기 (HL7614),  2015년 9월 인천공항에서 촬영.

대한항공은 2011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A380을 도입한 항공사가 되었다. 도입 대 수는 모두 10대로 에어프랑스와 같지만 항공사 규모를 비교하면 에어프랑스나 루프트한자에 비해 A380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대한항공은 A380기에 세계에서 최초로 기내면세점을 마련하고 객실 윗 층을 전부 비즈니스클래스로 만들어 일등석 12석, 비즈니스클래스 94석, 일반석 301석 등 정원 407석으로 A380을 운영하는 항공사 중에서 가장 적은 좌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대한항공의 일반석을 보면 다른 외국 항공사들이 좌석 앞 뒤 공간(pitch)가 31~32인치 이지만 대한항공의 일반석은 34인치로 가장 넓은 좌석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루프트한자 항공과 함께 에어버스와 보잉사의 초대형기종인 A380과 B747-8I를 모두 보유한 항공사 이다.  대한항공은 교민사회가 탄탄한 수요를 뒷받침 해주는 L.A., 뉴욕(JFK) 등의 미주노선과 파리, 시드니 등의 장거리 노선에 취항하고 있으며 틈틈히 시즌에 따라 방콕, 타이베이 등 아시아 도시에 운항하기도 한다.

 

7th 중국남방항공 China Southern Airlines . . . . . . 중국3대항공사중 유일한 A380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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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남방항공 A380기 (B-6139), 2016년12월 중국 베이징 수두공항에서 촬영.

미국 다음으로 큰 항공시장인 중국에서는 3대 항공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남방항공(CZ) 만이 A380 다섯 대를 도입하였다. 중국의 3대 항공사는 모두 정부에서 콘트롤하는 뿌리가 같은 국영항공사 이다. 그러나 아무리 급성장하는 중국에서도 A380의 크기는 버거운 것 같다. 광조우 공항을 허브로 하는 중국남방항공의 입장에서는 A380을 띄울 마땅한 수요를 찾기 어려울 것 같다.

남방항공의 A380 국제선은 광조우(CAN)-시드니, L.A.  두 노선 뿐이며 국제선 외에 광조우-베이징 노선에 A380기를 투입하여 유일하게 국내선 정기 노선에 취항시키고 있는 항공사가 될 것 같다.

 

8th 말레이지아항공 Malaysia Airlines . . . . . . A380 제대로 활용 못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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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지아항공 A380기 (9M-MNE),  2015년11월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촬영.

말레이지아항공은 몇 년 전만 해도 싱가폴항공과 함께 세계최고의 항공사로 평가 받았지만 2014년에 B777  두 대가 실종되거나 미사일피격으로 추락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면서 항공사가 위기에 몰리기도 했었다.   말레이지아항공은 아직도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지 못한 듯 A380을 여섯 대 도입하고 있지만 마땅히 활용할 노선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고 다른 항공사에 임대한다는 얘기도 나올 정도였다.

말레이지아항공 A380은 시즌에 따라 변화가 있지만 현재는 인천, 도쿄 노선에 매일 취항할 뿐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디나와 제다에 무슬림의 성지순례를 위한 특별기로 취항하는 정도로 마땅히 A380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말레이지아항공은 한 때 시드니와 런던에 A380기를 취항시켰지만 최근에는 차세대첨단기종인 A350로 대체되었다.  실제로 말레이지아항공이 보유한 A380의 운항기록을 살펴보면 한 때 9M-MND 기체는 작년 말 부터 석달 정도 운항이 중단되었던 적도 있으며 대부분 정상적인 운영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9th 타이항공  Thai Airways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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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항공 A380기 (HS-TUC), 2014년 6월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촬영.

타이항공 A380은 2012년10월 처음 도입한 후 여섯 대 보유하고 있다. 현재 유럽노선에는 파리에 매일 취항하고 있으며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는 B777기와 번갈아서 운항하고 있다.  그 외에는 도쿄 노선이 있을 뿐 홍콩에는 가끔 부정기 적으로 운항되는 것 같다.

 

10th 영국항공  British Airways . . . . . . A380 취항노선에 뉴욕이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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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항공 A380기 (G-XLEF),  2015년 3월 홍콩 첵랍콕공항에서 촬영.

영국항공은 유럽의 3대 메이져항공사 중에서는 가장 늦은 2013년  8월에 A380기를 도입하여 10대 보유하고 있다. 영국항공의 A380 취항노선의 의외로 영국항공의 최대 노선인 뉴욕이 제외 되어 있다. 런던-뉴욕에는 무려 하루 9편 취항하고 있지만 B747-400과 B777기를 취항시키고 있으며 미국 노선은 L.A.와 샌프란시스코 뿐 이다.  개인 관광객 보다는 비즈니스맨 수요가 많은 런던-뉴욕에는 초대형기종 보다 승객의 선택폭을 넓게 하기 위해 다양한 시간대에 운항하는 것을 중시한 것 같다.

그 외 영국항공의 A380 취항도시는 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와 아시아의 홍콩, 싱가폴 등이 있다.

 

11th 아시아나항공 Asiana Airlines . . . . . . 최초로 A380보유한 제2국적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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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A380기 (HL7625),  2016년 3월 인천공항에서 촬영.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 보다 3년 늦은 2014년 6월 도입하여 모두 여섯 대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A380을 도입하면서 우리 나라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A380 보유항공사가 둘 이상인 나라가 되었다. 지금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도 에미레이트항공에 이어 에티하드항공(EY)이 A380기를 도입하여 이 기록은 깨지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와 UAE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A380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항공사들이 특정 노선에서 A380으로 경쟁하는 경우는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교민사회의 규모가 큰 L.A.와 뉴욕에 A80기를 취항시켜 대한항공의 A380과 경쟁하고 있으며 인천-시드니 노선에도 서로 경쟁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둘 이상의 항공사가 한 노선에서 A380으로 경쟁하는 노선은 싱가폴-시드니 노선의 싱가폴항공과 콴타스항공, 싱가폴-런던 노선의 싱가폴항공과 영국항공 정도만 있을 뿐 이다.

 

12th 카타르항공 Qatar Airways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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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항공 A380기 (A7-APA), 2015년 7월 방콕 수완나붐공항에서 촬영.

카타르항공은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하드항공에 이어 중동의 항공업계를 리드하는 항공사다. 카타르항공은 도하공항을 거점으로 유럽의 런던, 파리노선과 아시아의 방콕, 광조우, 대양주의 시드니, 멜버른, 퍼스 등에 취항하고 있다.

 

13th 에티하드항공  Etihad Airways . . . . . . The Residence with 3 rooms 호텔의 스위트룸 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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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항공은 A380기종을 보유한 항공사 중에서 유일하게 내가 직접 목격하지 못한 항공사여서 위 사진은 에디하드항공의 B787 사진으로 대신 올렸다. 에티하드 항공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하는 제2항공사 이다. 에티하드항공은 두바이를 거점으로 한 에미레이트항공 보다 규모가 1/3 정도에 불과하지만 A380기에 초호화객실인 The Residence를 갖춰 화제에 오르기도 한 항공사다. The Residence는 A380기종에 단 하나 뿐으로 호텔로 치면 더블베드룸, 리빙룸, 샤워실 등 3개의 부속실로 구성되고 전용 승무원 Butler가 시중을 드는  2인용 초호화 객실로 아부다비-뉴욕 노선의 왕복요금이 일등석 요금의 3배 가까이 되는 3,800만원 정도 되며 두 사람이 탑승할 경우 5,200만원 이다.

에티하드항공은 에미레이트항공과 달리 주력 기종을 A380 보다는 보잉의 차세대첨단기종인 Dreamliner B787기가 될 듯 하다.

에티하드항공의 취항도시는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파리, 런던과 뉴욕, 시드니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에디하드항공은 금년 7월 부터는 인공노선에 현재 다니고 있는 B787기 대신 A380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한다.

 

14th Hi Fly Malta . . . . . . A380 첫 번째 중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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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380기 첫 번 중고기 Hi Fly Malta 항공기 (9H-MIP), (사진출처 : 작가 Steve Lynes,UK, wikipedia.org 공개허용된 사진)

싱가폴항공이 2007년 부터 2008년 상반기에 도입한 5대의 A380기를 2017년 부터 퇴역시켰는데 그 중 하나인 9V-SKC기는 말타의 전세기항공사에 임대 되어 사용된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flightradar24.com에 나타난 운항기록을 보면 도입한지 석달 정도는 비교적 활발하게 운항했지만 10월 후로는 운항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금년에는 운항기록이 단 하루 뿐으로 나타나고 있다.

 

15th  All Nippon Airways (ANA) . . . . . .  일본 최초로 A380  도입 예정 

일본의 ANA 항공은 금년에 3대의 A380을 도입할 예정으로 이미 도장작업까지 마친 상태라고 한다.  ANA 항공은 새로 도입할 A380기를 도쿄-호놀루루 노선에 취항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일본의 양대 국적항공사인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전통적으로 보잉 기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ANA는 단일통로기종은 A320계열을 도입하기도 했지만 2중통로기는 JAL, ANA 모두 보잉 기종만 도입했었다. 일본항공사 중에서 에어버스의 이중통로기종을 보유했던 항공사는 JAL에 합병된 JAS시절 도입한 A300기와 SkyMark 항공이 2014년 5대를 도입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모두 퇴역한 상태다.

그런데 이번에 ANA가 도입하는 A380도 처음 부터 의욕을 가지고 A380을 도입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Skymark 항공이 에어버스와 A380 도입계약을 맺고 도색작업 까지 마친 상태에서 계약지불 불이행으로 계약이 깨지고 부도상태에 몰리게 되자 해결사로 나선 ANA 항공이 울며 겨자 먹기로 도입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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