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내것이 어디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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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중반의주인이오랜동안진흙을한덩이씩개어

토방하나하나를완성시켜나간집이란다,

토방문앞에나무토막내어만든의자는

편하게앉아신발신고벗으라고

찾아오는사람들에게세심한배려를한듯했다

여기저기널려있는조상이쓰다버리고간물건들을살피고있는중

눈에띈목판에쓰인글

조용필팬은아니더라도마춤어울리는노래라는생각에

목판글과어울려서들어본다

세상에널려있는것들중내것이라칭할것이무엇이있을까

잠시빌리다갈것을

어리석은우리는오늘도뭘보여돋보이게할까에몰두하겠지!!!

가사중

"돌아오는길목에기다리던그대모습
어두워진그길에나를맞는그대미소"

어렵게만났다가먼저보낸그여인을생각하는

늙수그레한조용필의저가슴밑바닥에서치고올라오는

영혼의울부짖는듯한소리로

가사하나하나에포인트를팍팍넣으며부르는노래가

참힘들게살아가는자신의모습을하소연이라도하는듯들린다.

역시

조용필도세월이너무많이덮쳤다~~~

어느날귀로에서-조용필

돌아오는길목에외롭게핀하얀꽃들
어두워진그길에외롭게선가로등이

빛나는기억들울렁이던젊음그곳에두고떠나야하네
이별에익숙한작은내가슴속에쌓이는두려움오오오오

내푸른청춘에골짜기에는아직꿈이가득해아쉬운데
귀로를맴도는못다한사랑만날수는없지만
이제는알것같은데

돌아오는길목에기다리던그대모습
어두워진그길에나를맞는그대미소

화려했던시간들울고웃던친구들그곳에두고떠나야하네
앞만보고달려온지난날의추억을아파하지마라오오오오

나는왜귀로를맴돌고있나아직꿈이가득해그자리에
나는왜귀로를서성거리나돌이킬수없지만
이제는알것같은데

나는왜귀로를맴돌고있나서성거리나

내푸른청춘에골짜기에는아직꿈이가득해아쉬운데
나는왜귀로를맴돌고있나아직꿈이가득해그자리에
나는왜귀로를서성거리나돌이킬수없지만
이제는알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