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시사십분비행기를두시간전까지나오라하니서둘러서가야했다
시간맞추어온형제들열두명을만나반가이인사나누고비행기에나란히앉았다
이번여행은특별한계기는없었으나형제들이그냥같이하겠다는
뜻에서멀리호주에사는다섯째의남동생내외와여섯째의여동생내외도
날아와같이하는의미있는모임이었다
35년생인큰오빠그리고작은오빠그리고나는세번째
네번째동생내외는중국을일곱번째라했고다른형제들도한두곳은다녀온
상태이지만워낙에넓은땅덩이라그래도가볼곳이많다고한다
이번엔상해에서항주,포동,황산,남경을,가기로일정을잡았다
같이하는다른팀은천주교의교우들의침목인들그들도열두명합이24명이었다
첫째날(11,2)
우선상해공항에열두시삼십분에내리니안개가자욱하다
그래도가이드말에는보기드문맑은날이란다
거의일년에삼분지이의날이비오거나흐리다니우리나라의맑은가을하늘을견주어보게한다
사실올가을은가을이라기보다는
여름의연속같은날씨가가을을못느끼게하고있어서더욱그렇게느껴졌다
그러나안개속의상해빌딩들은확실히내기를죽이더군어쩜그리높고화려한지
그들은빌딩도같은모양으로둘씩을건축하길좋아한다고했다
상하이의상징으로세계근대건축물들을볼수있는화려한거리
동방명주타워:방송수신탑으로써총높이가468m아시아에서첫번째이고
세계에서세번째로높다고한다
263m와350m에관광전망대가있으며350m의전망대에는귀빈실이따로있고
우리들일반관광객은263m의전망대를이용하게되어있었다
내부의고속엘리베이터를타게되면10초만에도착하여상해전경을감상할수있는데
탑주변의초고층빌딩들과황푸강을오가는선박들은상해의발전상을새삼느끼게한다
안개자욱한상해시내를전망대로한바퀴돌았다(전망대안의모습)
상해시내:임시정부청사1919년4월11일에수립되어당시국내외의독립운동을총괄했든지휘본부와기념관을관람했다지린내풍풍풍기고어둑한그곳그러나우리나라가아닌상해에존재해있다는것이자부심을갖게했지만정작우리나라에는못보고간것이좀아쉬웠다윤봉길의사의기념관도도시락폭탄투하장면과류관순열사의독립운동사진들도깨끗이정렬되어있었다
둘째날(11,3)
항주:절강성에속한24개의정(우리의구같은것)중의하나이며5개의자치국으로상해수도중형인구가3000만명이나되고황포강과포동번화가와1000톤급배가들어올수있고
60km양자강과천연항구가10개나되는항구도시로써상해바다에서올라왔다하는
전설이있다고했다
황포강의다리는다섯개이고터널이네개가있는데강밑으로되어있다고했다
긴터널이강밑으로지나가고있다생각하니기분이이상했다
황포에는금융빌딩이많이있고각각다른모습으로아름다웠고105층이나된다는
빌딩은밤조명에황홀한지경이었다
서호유람:중국의4대미녀중하나인서시의아름다움에비견된다는의미에서
이름붙여진인공호수로써호수안에세개의탑이있어전설을말해주었는데
기억이안난다
영은사:화동지역에서가장유명한사찰로꼽히는곳바위마다에새겨진부처님들 입이안다물어진다 높은곳낮은곳절벽위에어떻게그토록섬세한솜씨의작품들이라고해도될지는몰라도 아름다웠고웅장했다
넓은공원에는우리나라방송에서자주보든중국사람들의춤추는모습도볼수있었다 그들은개방된거리에서쑥스러움이나부끄러움은없는듯했다 또한운동기구도설치되어많은사람들이운동을하는모습도보였다 아침저녁으로젊은이들은자전거와자전거에모터를장착해타고출근하는모습이대단한장관이였다
낮에는노인들이더많이보인다장수나라라서그런지나이가많아보이는노인들의꾀제제한모습들버스차창으로나시내에들어가서어디를가나흰머리에우중충한빛의옷을입고있는사람들이집밖으로나와차를마시거나담소를하는모습이다 그들의생활환경이집안은어둡고추워심지어는밥그릇을들고도밖으로나온다고했다 옛날중국영화속에서보든생활장면들을보고있는듯했다
황산국제여유000문화제라하며길을차단하고가장행렬이요란했다우리가알수있는한문만이아니고중국말의한문인가보다전연알수는없지만내짐작으론산업대회가아닐까싶다0000가구단체,000주점단체,(여관이나호텔을주점이라한다)000주류단체,기타여러곳에서가장행렬에참가한것같아끝없이이어져들어왔고그가운데우리나라의사물놀이도있어새삼반가웠다교포들인듯어설픈옷차림도보이고생각보다거리는깨끗했다청소원은빗자루를들고보도불록의틈새에서흙먼지까지 쓸어담고있었다 그러나그들은담배를너무도좋아하는것같다밥을먹으면서도한손에담배를들고있고 게다가실내에서담배를피우는것은제제를안한다니금연이너무나절실하게생각되고 담배연기로괴로웠다또한이곳저곳의논이나들판에불은놓아연기자욱하고공해가너무도심해숨쉬기가싫은정도였다 차로유명한차밭은끝이안보일정도로펼처져있고산기슭마다차나무들이다 낮은들에는국화차의재료인희고노란국화꽃이끝없이피어나한창이다멀리밭에는꽃따는사람들이대바구니를등에지고꽃을따담아나온다 옛날에똥장군이라하는지게에무언지날라다밭에긴자루가달린바가지로체소들에게주고있는구부정한농군들도더러보이고괭이로땅을파고있는사람들도눈에자주보이는시골의모습이조금은새롭고정겹게도보여졌다 내가보기엔그들이하는일은빠르게도아니고힘들어보이지도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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