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BY enjel02 ON 3. 4, 2009
오늘하루는쉬겠다고하루를무료하게지내다가저녘때서야산책길나섰다
살곶이다리!
1483년에완성된석조다리로가장긴다리라고했었는데경복궁지을때
이다리석재를갔다썼다고했다
그리고는1972년에다시복원했다하지만옛날그대로는아닌듯~~~
작년여름낙시터와같은자리인삭막한지금의낙시터
다리를건너니강태공들의한가로운모습이보인다
살곶이다리주변에산책길과자전거전용길이녹색칠되어한결부드러운느낌으로
사람들이많이이용하고있는아직은이르지만봄여름꽃들이언제나심어져서
마음을풍요롭게해주고천계천의흐름으로맑이진물과
생활하수도모아져정화되어한강으로흐르고
옛날의냄새나고더럽던중랑천은이젠없어졌다
낚시하는사람들이한가로이이쪽저쪽에늘어앉아고기를낚고
다리위엔전철길아래는자동차길또이산책길을걷다보면
이렇게여러가지모습을볼수있는서울의한곳
맑은물커다란물고기들이한사코거슬러오르려하고~~~
산책길여인들이해바라기를하고있다
한양대건물도중랑천에비쳐져서출렁인다
어느새진달래봉우리가통톧하게부풀러있고
할머니산소곁에하얗게피어나던이팝꽃봉우리도제법커져있었다
알록달록자전거로줄맞추어달려가는멋진표정들~~~
그들이부럽다나도자전거를배우려고했을때가있었는데
정강이에멍만들이고멈췄던그때가후회스럽다
그때그냥더참고배웠더라면~~~
언덕에심어진서울숲의로고가아직은갈색
봄이더짙어지면녹색으로변할것을~~~
따사로운봄볓에잠깨어놀러나온꽃사슴무리들이
한가롭고
양지바른언덕에는뽀얀쑥이애탕을끓여도될만큼커져서있었다
열매만달려있는프라타나스가지끝에는어느새
반달이된조각달이매달려있다
전철도달리고아랫길자동차들그리고강이흐른다
꼬리를물고달려가는자동차들과
이제집으로돌아가야할때
나도걸음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