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겐 벨리아
BY enjel02 ON 6. 4, 2014
매주들어오는아파트마당에
텐트로지붕을이은포토트럭에서가지끝에
한송이꽃을피고있는작은화분한나사들고왔었지요
작은것이싸기도하겠지만기르는재미도있거든요
꽃은지고조금큰화분으로옮겨주어
베란다양지바른쪽에자리해두었답니다.
그런데다음해도꽃은피지않고
마치개나리가지처럼곁가지도없이외줄로가늘가늘
길다랗게자란줄기에잎만무성하게자라고꽃은피지않아요~~~
보아오길부겐벨리아는줄기끝에잎이변해꽃이되는건데
도대체꽃물이안들고그대로잎만무성했어요
포장트럭꽃아저씨에게화분갈이흙이천원에하나사고물어보았지요
우리부겐베리아는잎이무성해쌈싸먹어도될듯실한데
꽃이안핀다고아저씨웃으시며물을너무많이주셨군요.
말라죽겠다싶을때물을주세요하며알려주었어요
잎이무성하니행여목마를까싶어더열심히물을주었거든요
그게잘못된생각인거였더군요
긴가지동그랗게말아매어주고인색하리만치물주는회수를줄였더니
올해에는화관을쓴것같이가지끝이아니고도많은꽃이피었어요.
우리집에온후처음있는일이지요
마치종이같이바삭거릴때까지가지에붙어있다가떨어집니다.
떨어진그꽃도아까워화분위에가득얹어주었지요.
가지에서꽃이피고화분이다시가득꽃을이고있지요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