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 가족 여행을

내가다시쓰는것보다그냥사진으로대신하겠습니다

​솟아오른단면에층층이보이는지형들

​용케도솟아오른바위에서살고있는소나무들

사람이든생물이든처한상황에서도

살아갈수있는능력이생기는듯

물을빨아올린다해도바닷가에서짠물일진데

강인한그생명력에감탄하게되더군요

​코발트색진한물빛과주상절리의

누워있거나솟아있는모습

솟아있는주상절리가관망대곁으로

​요즈음도시에는많이줄어든듯보기드문우체통이

전시품같이설치되어있었죠

어쩌면여행중에그림엽서라도보낼사람들의

편의를위해서가아닐까싶어요

경주역에도사랑의자물통달기로가득채워진곳이있었어요

경주역에서는열쇠는어데에던져버렸을까?

황산도만리장성도아닌데~~~

고등학교2학년손자와가족여행을갔지요

이제더학년이올라가면그런여유를얻기도힘들터인데싶어큰맘먹고

며칠전연휴를손자가처음타본다는

기차여행을경주로떠났어요

세월호사고이후아이들수학여행도미루어지고

가족별로연휴를나와서인지

가는곳마다너무나많은사람들로밀리더군요

하루를경주시내에서꼭보고싶다는

불국사석굴암너무작아보여서놀란첨성대와생각보다큰천마총을보고

양동마을로이동했어요

이마을은경주손씨와여주이씨를중심으로

형성된씨족마을로500여년넘은전통을가지고

마을앞으로평야가넓게펼처져있으며

산줄기에마을이들어선모양새가

독특하고아름답다

설창산에서뻗어내린네줄기의능선과골짜기를따라

150여채의옛집들이있으며임진외란이전에지어진계와집이

4채나남아있다한다

집들은대개ㅁ자모양으로조선중기영남지방의

가옥형태이며기와집주변의초가집들은옛날양반들이거느린

노비들이나소작농이살았던집들이다

1984년마을전체가중요민속자료로지정되었다

입주민이나주인들이생활을해서안에들어가볼수없어

서운했지만양동마을에서산엿은맛있게먹었답니다

남들은해외로많이간다하지만우리가족은

그럴만한시간도없고

알뜰하게국내가족여행을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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