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화 담 (시 그림 이야기가 있는 곳)

해가서쪽으로내려앉는어스름한저녁

창밖으로남산타워가보이고

그아래고즈넉하게엎디어있는이태원마을로~

호주에서살고있는삼촌이오랜만에볼일로며칠전서울에방문

자주먹을수있던요리와좀차별되는

산사음식과곁들인시와그림이있는특별한곳을선택해

함께저녁을먹으며이야기를나누었다

시화담에서유기농으로직접가꾸었다는채소가

호두와보리밥이들어간쌈장에찍어먹는독특한맛으로입맛에닿았다

구부러진나뭇가지를그대로이용해서만든

젓가락이특색있다

젓가락문화의사람이아니라면힘들겠다고우리는말했다

시와그림같은음식이작은그릇에담아먹을수있도록

마늘파나양파같은향이짙은양념이들어가지않은

제철채소와발효음식인자연밥상으로

방마다시가있는이름으로예쁜분위기의즐거운집

화려하게예술과그림이있는음식을긴시간이야기꽃피우며

코스로나오는음식에포만감은느끼고

차원높고독특한모양과미각에취하고즐거운시간을

나눌수있어서가족모두가행복했습니다

더이상은표현이안됩니다

누구라도가보셔야느낄수있을것같습니다

차림표의품목

1.백연꽃물(백연꽃담긴차)
2.여름의건강주전부리(제철과일을건조)
3.내가가꾼텃밭(채소)

4.감자를먹은기린(감자채의냉면)

5.마음을비워연향으로채우는시간

6.코리안런치박스

7.김치가파스타를만났을때

8.염전에흩날리는바람,꽃소금을그릇에담다

9.밀이익어가는풍경

10.산사에서(산사에서먹음직한음식)

11.아카시아향기속으로(후식아카시아꽃투김과꽃발효차)

(방마다차림표가다르겠으나우리방차림표)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