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얼갈이 김치
BY enjel02 ON 7. 10, 2014
날씨가얼마나덥던지햇빛은데일듯하고등줄에물이흐른다
볼일이있어다녀오는길시장으로들어갔다
상인들도지친모습영역해어떤이는부채질만하고앉아있고
또어떤이는생수병나팔을불듯물을마시는가보다
작년김장김치도질력이나고이제햇김치를하면맛있게먹을듯해
얼갈이두단과오이소박기거리열개를샀다
외출복벗어던지고다듬어서절이고
밀가루풀도조금끓여놓고
배반쪽요즘제철인햇양파마늘생강모두믹서에갈아
작년가을에산곰삭은육젓과
양념을해다른조미료없이김치를했더니
내입맛에딱맞는
제법먹음직한김치두통이생겨났다
토요일쯤아이들이와서먹기딱맞게익혀서딤채에넣어두어야겠다
여름에는꽈리고추가한밤만더지나도약이올라매워진단다
혹시라도매울까봐못사던꽈리고추보기에도
색이연한것이부들부들맵지않다는말을듣고
작은바구니에담긴고추한바구니사왔다
옛날어머니표식으로밀가루옷을입혀잠시쩌낸다음
갖은양념에뭇처놓으니먹음직한만큼맛이있다
남겨둔절반의고추는아이들이오면만들어서같이먹어야겠다
듬으로얻어진우거지는소고기조금넣어구수한된장국을끓여야겠다
더운줄도모르고몇시간수고한덕에이렇게푸짐한
먹거리반찬이생기고나는오늘하루에서
가장보람된일을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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