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기

그렇게온다온다하고비는안오고덥기만하더니

어제그제온비로해갈이되었는지모르겠다

며칠째알수없이탈이나서시름시름좀지나면났겠지미루다

막상병원에가려했더니휴일이끼어있서못가고

월요일에서야병원에갔다이약드시면졸음이올수도있어요하더니

약먹고잠시잠이들었던지옆집자매가벨을눌러도반응이없더라고옥수수쪄대문에걸어두고집에가서전화를해서야알았다

현관문을열으니훅들어오는방금찐구수한옥수수향이~고맙기도해라
꼭무엇을주어서만이아니라살뜰한정으로마음씀이더고마운이웃이있어행복하다

봄에이렇게좋았던배란다

내꽃밭이여름을나면서이지경으로잎이모두지고죽기직전으로돌입해

보기에안쓰럽다일이있어신경을덜쓰고

올같이더운날씨에가두어두고다닌내잘못인것같아안타깝다

예년에는이런적이없었는데~~~

이렇게건강하고좋았던테이불야자가요모양으로생명만유지하고있다

올해더위가유난한데다가사랑을안주고방치해둔내탓이라하겠다

서늘한가을이오면다시살아나기를기다려봐야겠다….

내리던비가그치고시원해저서살맛난다했더니

어느새매미들도여기저기서합창을한다맴맴매에~~~

옥수수맛있게먹고오늘전화를걸었더니그자매걸작이다

형님옥수수잘드셨다고요?
하고자기가먼저말을하며전화를받는다ㅎㅎ
네맛있게잘먹었다고요하고~~~오늘도즐거운오후~~~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