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길
BY enjel02 ON 8. 2, 2014
제주도부터이번태풍"나크리"가우리나라를향해올라온다는위력으로
밤새곳곳에심한바람과비로정전과사고가많은듯하지만
더이상큰피해없이지나가기를기원하며~~~
너무도더운여름밤
어젯밤도자려다가다시한번에어컨을켰다가끈뒤에서야잠이들었다
깨어난새벽시간인데도덥다새벽에비가좀내렸는지땅이촉촉하고
우산에더러더러뚝뚝떨어지는빗소리가싫지않게들리는아침
바람이얼마나시원한지가슴속까지들어마시며
뜨겁던여름이다식을듯상쾌한아침이다
내리던비는그치고하나둘접은우산을들고나오는
사람들의수가늘어나는아침산책길
매미소리더길게울고멀리꾹꾹꾸르륵꾹꾹꾸르륵
멧비둘기소리가들리는새벽길좁다란학교길이생각나는아침이었다.
이슬비내리는이른아침에
우산셋이나란히걸어갑니다.
빨간우산파란우산찢어진우산
좁다란학교길에우신세개가
이마를마주대고걸어갑니다.
노랫말이맞는지모르겠다.
요즘은기억력이자꾸만떨어져서짧은단어를기억하기도~~~
팔월이시작되고벌써삼일입니다
돌아오는길앝으막한언덕위에물맞은하얀옥잠화꽃
몇대가올라와은은한향기로기웃거립니다
말복을며칠남긴복중의더위도잠시지날것이오니
이웃님들보람된여름으로추억을많이만드시는날들되시어
주일행복하시며건강하게지내시기바랍니다.
오늘을허락해주심에감사드리며두손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