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오고 있었다

아침저녁으로바람은서늘해도

한낮뜨거운햇살이정령가을은가을인데

누렇게익어가는논밭못찾아

살도못오르고

때국에그을리고배고픈참새떼만

말갛게푸른하늘아래

이리저리몰려다니는도심의가을

시끄럽고어수선한세상에서

내불편한몸과마음도

무심하게저녁노을물들어가는

하늘아래서성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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