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랑 에서
갑지가하늘이내려앉을듯어두워지더니

앞이안보일듯퍼붓는소낙비에강남사거리가금세물바다가되어

지나가는자동차들이물보라를일으키며달린다

입구부터진열된술병이나도자기그릇들이이집의분위기를알리는듯

평일인데다점심시간이이른탓인지손님은별로없고한가했다

전체요리로샐러드와일본사람들이좋아한다낫도와곁들인회

그리고회접시에그려진소-스의회화

알코올불에올려진부드러운떡갈비

또돼지고기양념구이가곁드려진생야채가입맛을돋아주고

몇가지전(지짐)과잡채까지맛깔스럽고

소-스로그려진매화꽃과"행복한날도"

한결기분을좋게해준다

​색맞추어옷을입은새우튀김과호박감자채튀김

그리고입가심산듯하게오미자쥬-스에부르베리아이스크림까지

​미역국에청국장그리고여러가지토속적인밥반찬들

오랜만에멀리서온동생내외와오붓한시간을가질수있어좋았다

먹장같이어둡던구름도차차물러가며

그토록퍼대던비도이제그치고한결시원해져

한여름같이더운가을낮을식혀준비라서고마웠다

손님대접한답시고너무진하게먹었던점심과

행복한하루를허락하심에감사합니다

손의부상으로지각포스팅입니다

그렇게도불편하던깁스어제떼어냈어요

뼈는잘붙었다하니다행입니다
사실나이도있고해서걱정을좀했었거든요

팔목부터손가락은경직되어있어물리치료와시간이해결해주리라생각하며

우선마음이가볍고후련한기분입니다
여러분의염려해주신덕택으로알며
고맙게생각하겠습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