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에 가다
수목원에가다

여동생내와또남동생내외와오늘은나들이를하기로했다.

수지에사는동생네가우리집에들리고또해외에서온동생내외는호텔에서

픽업해서아침에고요수목원으로가기로했다.

외국에살고있는동생이자기집정원을한국식으로하고싶다며

수목원가기를원해서멀리대천으로갈까하다가너무멀기도하고해서

우선가까운아침에고요수목원으로가기로한것이다.

어제가을비가조금내리더니오늘한결내려간아침기온인데

서울에서멀지않은곳의나들이인데도수목원의맑은공기는더욱

싸늘하게다가왔다

공기가맑아서인지나팔꽃도너무나크더군요

이런데서보던것과는판이하게싱그럽고커요

솔잎이노란황금색이라금송이라하네요

솔잎은모두가파란녹색인줄말알았어요

전문가인안목으로하나하나정성들여가꾸어온수목들이

오늘날계절을가릴것없이관람객이밀려들고꾸준히

호황을누리는수목원으로유명해졌는가보다

나는아주오래전수목원을처음조성하기시작하던해

여기저기비닐하우스와길도안된질퍽했던기억이남아있는그때를시작으로

그이후로도몇번인가가보았지만지금은그옛일은찾아볼수없는

방대한수목원으로자리하고있어서아직은단풍이들기도좀이른편이고

봄꽃같이화사함은생각지도못했었는데그것은내기우였다

낮은곳의각종꽃들로부터화사하고높이올라서내려다보는

살짝안개가퍼져있는절경은가히신비롭다하겠다.

푸른소나무황금소나무나름의소나무들도기묘한모습으로가꾸어져

뽐을내고울창한숲에5일까지열리고있는들꽃전시에

보라색들국화하얀쑥부쟁이그리고이름모를꽃들이어우러져꽃동산을이루었다

다홍색의샐비아포인세티아와에인젤트롬펫도그렇게다양한색이있는

줄을처음알았고너무크지도작지도않은크기로다듬어진모습은

정말아름다워금방이라도요정들의나팔소리라도들릴듯

이름모를가을꽃들이지천으로피어있어정말잘왔다는생각을했다

더구나이곳저곳의쉼터로정자도멋있고올케는한적한곳에있는

작은교회에매료되어가든에하나짓고싶다고했다.

그렇게할것이다1000평이나된다는정원을어떻게꾸밀것인가

고민하는동생내외가견문을넓히려고온걸음이라서~~~

자기전공을살려조성한수목원장부부의정성과안목으로

하나하나가남다른생각과경험에의해더욱그러했으리라

나무기둥몇개를기대놓고

올라가게길을놓아준넝쿨식물도특별하게아름다운것같다

그곳이아니고는흔히볼수없을꽃이나수목들을볼수있어좋았다.

주변에특색있고예쁜펜숀같은집들이무리져서있던데

그것도어쩌면수목원의인기도한몫했겠다싶었다.

나도맑은공기와꽃들을보며다만하루라도묵으면서

좀더꼼꼼하게수목원을돌아볼수있는

시간을가져보고싶다는생각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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