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 장미 밭에서
요즘봄은간데없고초여름같은날씨에햇빛은너무뜨겁다

아침일찍일어나일전에친구와같이송정뚝장미밭에갔을때

한참올라오는장미꽃대가풀숲에뭍처있어안타까웠다

너무바빠서거기까지손이못갔는지?내가팔다리허리힘이닿는다하면?

단몇포기라도뽑아주고싶을정도의마음이었다하지만마음뿐그럴일도못되고

우리가그랬지!손이모자라면노는일력데려다시키면일하고돈벌어서좋고

실업자구제도되지않을까하면서~~~생각없이아주쉽고간단한생각을하기도했었다

그때생각이언듯나면서그장미밭에가보고싶은생각에운동복에길을나섰다

역시이른아침스치는공기와서늘함이기분좋은아침이었다.

더군다나휴일이어서인지보기드물게한산한길저렇게한가한길은

언제였던가싶기까지했다

뚝에다달으니은은한장미향이코끝에와닫는다.

그렇게많던잡풀들은말끔히제거되고빛곱고소담하게피어난

노란색,흰색,연분홍주황색갖가지색깔로한껏자랑을하듯

아침햇살을받으며피어있었다

며칠전인듯한데그동안에꽃들의반란많이도피어있다.

왼쪽으로는덩굴장미가많던곳그런데지금은많이죽었는지

개나리꽃가지와풀더미에기대어피어있다

그래도꽃의아름다움을감출수는없는듯그색깔도예쁘게도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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