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천 역에서 호평 저수지까지
BY enjel02 ON 8. 26, 2015
호명저수지
친구네사람중한친구가갔다왔다는
호명저수지로네사람이같이가기로길을나섰다
정류장이그리많다고는할수없으나2호선왕십리역에서
중앙선으로갈아타고또상봉역에서
춘천행으로갈아타서상천역에가는것이었다.
내리는사람은우리말고는두사람이더있었는데
앞을내어다보고지어서겠지만마을크기에비해
생각보다크고멋진역이높다랗게있있다
우리가내린시간이마침점심시간이다되어
상천역은아직먹거리가별로없다면서근처에있는
두부전골집으로가서점심을먹고
바로곁에버스정류장에서버스를타고가야한다고했다
자연석바위가마치평상을연상하리만큼크다
이마을에는커다란돌들이많은지?
자연스럽게놓인재미있는모습의돌들이많이있었다
눈과입이마치물고기의화석처럼보이기도
또는마주한비둘기처럼보이기도했다
정류장에버스시간표가붙어있었는데
2~30분차로자주있지는않는것같았다
도착한버스를우린타고호명산으로가고있었다
공기도좋았고시원하게냉방된버스에서
밖을보았다어머이게왼일처음엔그런줄몰랐는데
꼬불꼬불마치오래전중국황산에갔을때안전벨트도없는
허술한버스때문에간을조렸던그때가생각날정도로
가파르고좁은길을달리는기사가대단해보였다
역시한편으로는완전히깎아지른절벽이고
무섭다할겨를없이버스는목적지에도착했다
상천역~호명호수까지다니는샤틀버스가있어
쉽게정상까지갈수있었다
와그런데올라오고보니놀라지않은수가왼산꼭대기에
저토록큰호수가이른바호명호수란다
호랑이우는소리가들린다해서호명산이라했다하고
그래서호명호수라불리게됐다고한다.
호숫가에는망초꽃과누두베키아와여러가지
꽃들도심심치않게피어있고
최초양수발전소로청평호로부터양수하여저장하기위해
(양수발전이란)전력사용이적은심야에상부저수지로양수하였다가
전력사용이많은시간대나비상시에이물로발전하는방식이라한다
1980년4월에인공적으로조성한
경기도가평군소재호명산538m지점이라한다
그런데그곳에그럴만한자리로안보이는곳인데
어떤부지런한젊은커풀은나무양쪽에해먹을매어놓고
곁에는텐트를처피서를즐기고있는사람이있었다
그곳에서우린전망대까지올라갔다
청평양수발전소준공기념탑이있고수많은참여자들의
이름도새겨져있고발전소도있었다
호수를돌아나오는오른쪽에
호수조성희생자들의위문탑이세워져있었다.
숭고한그곳은민간인은올라가지못하게해놓은곳이었다.
내려오는길호명호수를한바퀴돌아나오니
버스승강장이있다
우리는버스를타고내려오다가어느지점에서
버스를내려걸어내려오자고했다
산속곳곳에아름다운펜숀이나찻집들이즐비하고
또상천호수가있고호숫가로는낚시할수있는방갈호가
산밑호숫가로그림같이늘어서있었다
마치일본에서보았던긴코린의풍경을연상하리만치
아름답게보였다
그러나아무도동의하지않아서내리지못하고
그대로돌아오고말았는데
그게못내아쉬워하다가
어제다른친구한사람과다시가기로나섰다
역시두번씩이나갈아타는전철을이용해서집에서
2시에나갔는데상천역에내리니4시었다
우리는버스가내려오던기억을더듬어걸어올라갔다
현지상가에서물어보았더니
20분정도걸어올라가면될거라는말을해준다
우리는걷기시작했다그런데문제는인도가없고
도로폭이너무나좁아서걸어가기가위험한길이었다
구불구불호젓한길을내달리는차들이많았는데
걸어가는사람은우리말고는없었다
지난번내려오는길에보였던상천호수까지갔다
호숫가에는몇사람의낚시꾼과가족들이
작은텥트를치고있는모습도보였다
지난번못보고온것이못내아쉽던
낚시터가있는호숫가
그리고어느카페앞에는장난스럽게매달아놓은
마치써커스같은자전거도보였다
길가밤나무밤송이가영글어금방이라도쏟아질듯하고
담넘어대추가주렁주렁열려익어가고있는모습도볼수있었다
버스정류장앞에는커다란에인잴트럼펫꽃이화려하게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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