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범죄 코미디)

1

 

교우와 함께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보고 점심 식사를 같이하고 나는 오후에

해야 할 일이 있었으나 멀리 속초에서까지 온 글라라와 모처럼의 만남을

그렇게 보내기는 싫었다.

우리는 가끔 그러 했듯이 영화 한편 보기로 하고 롯데 백화점 에비뉴 극장으로

가서 사전 검색함도 없이 가장 빠른 시잔 때로 바로 볼 수 있는 영화가 이 영화였다

 

2

 

검사 외전 (범죄 코미디)였다

극의 전계나 뭐 특별한 점은 없다 하겠으나 그 나름의 자기 배역에 맞는

배우들의 명연기는 특별하다 하겠다.

 

3

 

유독 까칠하고 폭력적인 변 재욱 검사역 (황 정민 분) 피의자가 취조 중

폭력으로 사망하게 했다는 누명을 쓰고 15년 형을 받고 감옥행을 하고

전과 9범의 허세 사기꾼을 무혐의로 풀려나게 하고 검사의 기지로 감옥 밖에서

작전을 하게 선임한다.

4

 

진실 따위는 필요치 않다는 꽃미남 사기꾼 학력이나 출신도 제멋대로이고

엉성해도 사기꾼답게 피해 나가며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너무 잦은 폭력 신에

기술적으로 맞기도 때리기도 힘들었을 것 같으면서도 요즘 유일하게

내가 보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에 출연 중인 키가 헌칠하게 크고

악역을 해도 악인 같지 않고 천연스럽고 멋진 카리스마가 있는 박 성웅 분의

눈빛이 이 영화에서도 매력을 발산하고

 5

좋은 술을 하나 받았는데 혼자 먹으면 뇌물이고 같이 나누어 먹으면 뇌물이 아니고 선물이란다

권력의 권모술수 연결 고리로 약자를 해치는 악인 역할을 하는 이 성민 김 응수

두 사람의 자기들 캐릭터에 맞는 위치에서 딱 맞는 호 연기는 볼만하다.

명배우 황 정민과 요즘 연속적으로 영화에 나타나고 젊은 여성들의 우상이

되어가는 꽃미남 강 동원의 만남이 예측하기 힘든 반전을 이끌어 나간다.

강 동원의 멋진 춤 솜씨에 웃음을 자아내게도 하고 기다란 다리와 몸매를

자유자재로 흔들어대는 매력의 춤에 반하게도 하고 너무나 뻔한 영화의

내용보다는 명배우를 연기를 본다는 의미에서 그런대로 재미있게 볼만했다고 하겠다

어제 하려다 못한 일을 오늘 아침에 일찍 나가려 했더니 밤부터 봄비같이

차분하게 내리는 비가 포근한 날씨에 맞추어 빗방울이 제법 굵다

이비 그치면 한결 가까이에 다가서는 봄빛이 있을 것이다​ 어느새 어느 곳에서는

노란 산수유가 피고 매화꽃봉오리는 금방이라도 터질 듯 부풀고 있다 한다

 ​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2월 15일 at 8:29 오전

    나도 이 영화 볼려고 별르고 있습니다.
    동네 영화관이 두 곳이나 있는데도 한참을 별려야
    가게 되거든요. ㅎㅎ

    이제 곧 매화소식이 전해 질거에요.

  2. enjel02

    2016년 2월 26일 at 6:01 오전

    역시 범죄의 무거움 보다 범죄 코미디
    답게 무겁기만 하지 않고 웃으면서 재미있게 보았어요
    시간 되시면 영화라기보다 오락영화로 한번 봐도 괜찮을듯해요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매화 고장에서는 폴폴
    개화 소식이 들려 오는 봄이 가까이 오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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