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만나자고 빨리 나오라고

요즘 너무나도 편리한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본다 우리 집에서

친구가 있는 곳까지 전철이 6 정거장이고 소요시간이 11분이라 뜬다.

집에서 나가는 시간 또 만남의 장소까지 해도 30분이면

충분하다 생각했다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이 짧은 시간인데도

약속을 할 수 있고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참 좋은 세상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넉넉하다 생각하며 여유롭게

그리고 나간 것이 순식간에 한 정거장이 지나치고 있었다

버스라고 나 내려요 할 수도 없고 별수 없이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려

거꾸로 다시 전철을 갈아타고 갔다 늦을까?

조바심을 하며 그러나 다행하게도 늦지는 않았다

친구는 극장 입장권을 사 들고 있었고 그래서 아무 사전 지식도 없이

급하게 들어가 관람은 한 영화가

마가렛 023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인 것이다

마가랫트 그녀만 모르는 비밀

신이 버린 최악의 목소리 실화 소제에 감독의 상상을 더한

드라마틱한 비하인드스토리

마가렛 026

3월 17일에 개봉한 영화 최악의 소프라노 실화 거만스럽게 청중에게

인터뷰를 하는 그녀는 한 마디 “노래는 저의 운명이죠”

그녀만 모르는 비밀 최악의 음치라는 걸 1920년 파리

음악을 사랑하는 남작 부인 마가렛트 가 준비할 자선 음악회에 오른다

그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던 손님들 부자인 그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그녀의 비밀을 말해 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이 위대한 소프라노인 것처럼

치켜세운다 돈 많은 백작 부인은 가장 멋진 소프라노 가수가 되어 가장 멋진

치장으로 자기 세계에 빠져 스스로를 객관화할 수 없는 모델이 된다

마가렛 027

플로렌스 재키 니스를 교습가로 채용된 성악 가역의 미첼 파워의 연기 알면서도

돈 때문에 허락한 교습자 자체의 우스꽝스러운 모션과 열성은 아무도 그가

그토록 극치의 음치인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

어쩌면 그토록 심한 소프라노의 음치 역할을 그렇게나 완벽하게 하는지

역시 그 연기자에게 놀라움을 금치 못 한다

팜프렛에 이 영화를 볼 땐 잠시 귀를 막으셔도 좋습니다라고 있는 것조차

보지 못한 나는 미안하지만 고막에 이상이 생길까 봐서 몇 차례나

견딜 수 없어 양쪽 귀를 막아야 했다

자주 들어오던 명곡으로 다양한 음악 고막이 터질 듯한 소프라노의 음치 남들은

다 아는 것을 자신만 모르면서 자신만만한 제스처까지 본인은 모르는 비밀 을

세기의 웃음거리가 되고 조소를 해도 그녀만은 그 비밀을 모르고 있었다

끝내는 남편이 병원으로 데려가 녹음까지 했어도 그녀는 자기 노래가

아니라고 우겨댈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모든 것을 알고 그 충격으로 쓰러지고 자선 바자회는

그렇게 충격의 바자회로~~~그녀만 모르던 비밀을 알게 되었다.

 

 

 

4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3월 30일 at 8:07 오전

    저도 지독한 음치, 몸치거든요.
    그런데 몸치는 노력으로 어느정도 개선이 되었는데
    음치는 절대로 나아지지를 않아요.

    이 영화 보면 자신을 보는것 같아서 슬플것 같아요.

    • enjel02

      2016년 3월 30일 at 9:18 오전

      음차에요? 안 그러실 것 같은데요
      말했듯이 얼마나 소프라노를 완벽한 음치로
      소리를 질러 대던지 고막이 터질 것 같았어요

      돈 많은 백작 부인의 치장은
      어느 오페라 가수가 따라올 수 없게 차리고
      비밀을 모르는 그 가수 멋진 모습으로 등장해서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될 때까지 멋젔어요 연기력이~~~

  2. 김진우

    2016년 3월 30일 at 12:28 오후

    사실은 열등감보다는 공주병이 본인이나 주위 사람에게 더 낫습니다.
    열등감이 있는 사람은 호의를 베풀어도 그걸 의심하거나
    오해를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저도 음치인데 이젠 맘 놓고 불러야 하겠습니다.
    영화에 나갈 일은 없으니까요. ㅎㅎ

    늘 건강 하세요.

    • enjel02

      2016년 3월 30일 at 4:48 오후

      김진우 님 그러세요
      그러고 보니까 그럴 것 같습니다
      음치는 본인이 알면 고칠 수도 있다던 대요
      아무도 말 해주지 않아 본인이 몰라서
      행복 하기만 했다가 실망이 불행을 낳았지요
      항상 열심이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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