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짱구엄마 혹은 달팽이의 횡설수설

짱구엄마혹은달팽이의횡설수설

오늘은달팽이이야기를쓸려구했는데,엉뚱하게이사진부터손이갑니다.

이건언젠가본효님방에서슬쩍집어들고나온겁니다.(이해하야주시것지요)

나는달팽이,,,

-에구,전화벨이마구울리네요.누가전화좀받아줘,@@@@

"힉,잉어님이세요.제가무슨강아지유괴를그게아니구제대신전화좀받으라구,쩝…"

"네,Ye-Won님네저괜찮습니다.밥잘먹고(잘먹으려고)노력하고있습니다…"

등대지기님,<디미방>에서요?옙,잘먹고잘놀고왔습니다.

누가누가왔나다기억못하는데,(클났당!)

흠,나는시간이널널하다고생각하고나갔는데요,

그래서인사동을슬슬걸어다니다보니깐아는사람들도만나수다도떨고,

다행히그분들이같이한잔하러가자는바람에내가시간에늦은걸알았읍니다.

에구,변명하기힘들다.내시계가계속같은시간을가르키고있더라구요.(이런,이런,)

그래도근처에서놀고있었으니까얼른달려갔지요.

내가맹고아줌마까지시간되면오시라고해놓고는,쩝.

<디미방>2층으로다허겁지겁올라서니,헉,여러분이쫙좌정하고계셨습니다.

옴마야죄송합니다.맨먼저정생아씨를알아봤습니다.역시내상상대로미모와발랄함을

겸비한깜찍한(?)캐나다아줌마셨습니다.

그리고맹고아줌마는그사이에성전환을하고나오셔서

눈이커서슬퍼보이는멋쟁이아저씨로변신.몸매는내가생각했던것보다는날씬했습니당.

(내가맹고아줌마핸드백속까지들여다봤는데요.화장품이별로없었음.)

부산싸나이프리타임즈님도한눈에알아봤지요.에구프타님살좀빼셔야겠어요.

천하장사씨름대회나갈것도아닌뎅.부산에서무사히<디미방>도찾아오시궁.

푸른비오빠는보증인으로다옆지기님까지대동하셨습니다.

푸른색애호가이신데이번엔푸른색셔츠를못입고와서애통하다하시고요.

옥돌님과가이아님,두분다아주말끔한신사분들이십니다.

황송하게도우리구름나그네선생님도오셨구요.댁이교대앞이시라구요.

한달에한번씩밖에면회가허용이안되는우리짱구아빠(일명코미테솀님),흑흑…

프리타임즈님다음으로몸매가듬직하신청지기님도오셔서저한테다짜고짜반말해서

미안하다고하심서,원래존댓말은안쓰신다구욥.뭐하시는대로하십시요.

그리고글에대한내공이대단하신이강석님이무게를잡고앉아계셨구요.

나보다도늦게저의구여븐무상님이등장하심.

홍천서뭐타고오셨나요?했더니

고속버스를몰고(?)오셨답니다.우와실전에서의야그실력이타의추종를불허하십니다!

정말끊임없이즐거운이야기를쏟아내셔서제가거의까무라칠정도로다감동받음@@!

(음,이제부터는나도열심히저금하고차비마련하야홍천으로사랑이보러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파마머리를한졸리운꼬마를대동한미모의한여인이등장.

앗,나의라이벌이?아니라이혜원님이시랍니다.

우리플레아멍석지기언니의친구분도오셨구요.역시나식도라꾸는누구라도환영함.

이번에는더더가울면서전화를,

"누나나지금도일하고있어요.다들뵙고싶은데요.흑흑,"

저는얼마전에공주놀이를했으니우아하게보여야되는데엄청고민이되더군요.

궁리끝에,화장은간단하게하고,(요것도컨셉임)

내옷중에젤로고급인검정색슬립리스원피스를입고나갔습니다.

그런데모두들몰라주시더군요.흑,이거무쟈게비싼명품인뎅.내두달생활비!

그보다는<디미방>에서식대가엄청나와플레아언니는지갑을다털렸습니다.

언니죄송합니다.

제가너무여러분을초대해서,전그냥사람이많으면더즐겁겠지했는뎅.

생맥주집에서시원한2차를했습니다.요건우리짱구아빠가계산했음.역시짱구아빠당!

모두들노래방을찾아서도보행진,인사동노래방은너무바가지를씌우는관계로다

길잃은사람없나(아기돼지가모두몇마리였더라??)오락가락챙기며,

교통사고없이,미아발생없이낙원동노래방에도착.

(참고로노래방은푸른비님의보호자인신옆지기님이쏘신것입니다.)

이하노래방사건은필설로다다표현하기어려움으로한가지만얘기하겠습니다.

푸른비옆지기님가창력이매우뛰어나셔서노래자랑대회에나가셔도우승하실거같았고,

아아맹고아줌마가제손수건을빌려서살풀이안무를곁들인노래를,으악!

실황을보시고싶은분은다음번식도락꾸모임에출두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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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말은좀심하지요?으잉,난요런말못하는뎅.

여러분오늘도행복하세요@.-임달팽이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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