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나는 봄이 되고 싶다 (등대지기님에게)
BY esse21 ON 3. 8, 2006
등대지기님에게
나는봄이되고싶다/임영란
새매니큐어를바르면서문득
나는봄이되고싶어
전신을힘차게흘러다니는수액
쭉쭉뻗어나가는생명력으로
마음시린겨울끝바람밀어내고
대기속에싹이트고싶어
불거진가지끝마다매달린허기들
달래주는따뜻한새싹으로
아직도동면중인나뭇가지흔들어
언제나끝이없는날들일지라도
다시다시시작할수있다고
간절한마음으로피어나는그대들
눈부신눈망울들
악착같이달라붙어있는
날이선그리움
탁털어내버리자
봄이되자나도
화들짝만개하는봄
일석님이찍으신동해안강릉바다사진입니다.
그리고제시입니다.
등대지기님이많이편찮으신가봅니다.
그것도모르고전
지기님이한참꼭지점춤배우느라정신없으신가보다하고,
그저등대지기님이안놀러오셔서내방이쓸쓸하구나
이런철없는생각만했습니다.
지기님이이시원한사진과제시읽고,
감기빨리나으시길바랍니다.
조블바다에는등대지기가꼭필요합니다.
그러니등대지기님기운내세요.아자@!
LovingYou-OscarLop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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