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무슨..
사랑은무슨..
사랑은없다………………..원문출처:해상도32픽셀Nam
잠시만의욕심이있고
잠시만의기대가있고
잠시만의착각이있다
<휘핑크림/유지방함유량이많아거품내는데쓰는크림>
사랑은유지방많은우유같아서상하기쉽다.
의학적으로도설레이는호르몬이1년반이면사라진다하지않던가?
사랑을나누고
사랑은느끼고
30분도안되어
사랑한다는문자에
"사랑은무슨
사랑은개뼈다구같은
사랑은염병할..
사랑은없다"
라는비정한소리를던져놓은사내에게..
답문이왔다.
"난널사랑해-부족하지만
사랑이야
2년후에열정이식어도
서로위하고곁에있고싶어"
어디서온기운이기에
어디서온확신이기에
이다지도전율하게하는가?
나에게그간경험했던
수많은사랑은모두무엇인가?
내가바람둥이란말인가?내가진정으로사랑할줄모른단말인가?
어린아이처럼순수하지못한것은지금내모습에오랜때처럼부정할수없는덧칠들이다.
나는사랑에더이상감동하지않는다.
나는사랑에더이상설레이지않는다.
나는사랑에더이상기대하지않는다.
나는주섬주섬더듬더듬허튼것들에집착하지않는다.
사랑에대한망상도뚫고일어서야진정한프로가된다고
스스로에게세뇌하고세뇌하고세뇌한다.
그러함에도단정짓지못하고늘사랑이라는감동앞에
주저주저한다.그리고목말라한다.
사랑은없다.무수히많은사랑들이연인들이아파하는것이두려워사랑하기를주저하는것이아니라,자신마져속여버리는사랑에빠질까내심떨고있는것이다.이기적이라는생명의근원을뚫고나올수있는사랑을나눌자신이없다는것은배신보다더두려운현실이다.함께믿고나아갈대상을만날수없다는것도역시복잡한현대를살아가는비정한현실일것이다.
너무오래살았다는생각을자주가져본다.
살아온날에비하여쌓아온것은없고……
지금죽는다면내이름석자에놓일것이
나스스로와후세에보여줄것이아무것도없다는생각에..
박인환의시처럼
"인생은외롭지도않고
거저잡지의표지처럼통속하거늘
한탄할그무엇이무서워서우리는떠나는것일까"
그의묘지명에써진그의시구절처럼
나는잡지의표지처럼통속하기만하다.
사랑은없다.사랑앞에용감한그사람에게찬사를보낸다.
나는사랑이없어
남자제자들과남자친구들과남자선배들과나누는
시간이더유익하게만느끼어진다.
냉정히말하면1만번중에한번나올까말까한사랑의
순수결정을느끼고만끽하고죽을때까지싱싱하게유지해나갈
자신이없다.
그래서사랑한다말하지못한다.
비겁하게사랑은없다외쳐본다.
<왈츠가느끼어진다>
봄날에..왈츠가듣고싶다했더니왈츠를전화기에던져주던천진한친구를생각하며..
그눈속에내가들어가면사랑이번져이글거리는눈빛이되길소망해보며…
없는사랑을늘깨닫기에허튼유혹들에흔들릴겨를없이
사내들을꼬드겨여행을준비한다.
삶을깨닫고싶다.간절히도..오늘읽은책들의문장하나하나가살아춤을춘다.
대면하지못하지만지성을책속에서만날때..행복하다.행복해진다.
아직도사랑을믿는선한눈을가진어린사슴같은영혼들에게
<사랑은있다고생각한다.삶에지쳐그것을잃어버리기엔인생이억울하다..세상에서제일중요한것은사랑이다.josh의말처럼죽기전에먼하늘을바라보며무엇을떠올릴것인가?사랑한다>라는답글을남기며..촘촘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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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쓴해상도32픽셀Nam님의..
너무귀여운(?)사진임당…
***찬조출연***
우헤헤,정말사랑이없는겨??..언제나…’사랑밖에모르는’….임공주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