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BY esse21 ON 5. 22, 2006
사진/일석님
日沒/임영란
저녁해지는걸바라보다가
가슴이뒤로젖혀져난
하늘이없다는걸알면서도
하늘을보았어
가장낮은슬픔의잔을들어줘
사월
지는해에게
아무것도시작되지않았고
아무것도잃어버리지않았어
조용히두눈을감고
어제를들여다보았지
히야신스꽃
쉿,추억이깨어나지않게
눈을감고있으면
이봄은지나갈거야
천국이친구의마음속에있대서
그걸찾아가는길
저것봐저기
강둑너머로도망치는구름들
제무게못이겨주저앉아
왼통그울음이번져가고있어
It’sALonesomeOldTown/S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