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세기 피카소’展 (펌)

‘위대한세기피카소’展 전시일정:2006년05월20일~2006년09월03일전시장소:서울시립미술관본관2층,3층
전시회설명
1881년스페인의말라가(Malaga)에서태어난피카소는1973년사망하기까지20세기의미술사조를
창조하고이끌고또지배한타의추종을불허하는걸출한예술가였다.
80년동안의작가로서의삶을살면서무려5만점에이르는엄청난작품을남긴그는20세기미술의
독보적인존재로전세계인에게그의이름을각인시킨세기의예술가이다.
그러므로20세기는피카소로부터시작되었으며한세기를가로지르는왕성한작품활동을통해
20세기는가히피카소의세기라고지칭해도과언이아니다.
본전시는20세기미술의가장위대한화가로칭송받는천재화가파블로피카소의작품세계를
국내최초로대규모회고전양식을빌어대중의눈을통해조명하고자하는취지에서기획된전시이다.
피카소의1895년부터1973년까지작가생활은크게7개의시기로분류할수있다.초기청색시대와
장미시대,입체파시대와1차대전직후1920년대의고전주의시대그리고초현실주의적인체변형의시대,
게르니카와2차대전시기,50년대이후왕성한창작시기가그것이다.본전시에서는초기에서
말기에이르는시기별대표작이선보인다.청색시대의대표작“솔레르씨가족”(1903)을시작으로,
입체파시대의“비둘기”(1910),고전주의시대의“우물가의세여인”(1921),초현실주의시대의“무용”(1927)),
“거울앞의잠자는여인”(1932),게르니카시대의“우는여인”(1937),그리고말기의
“풀밭위의점심식사”(1961)“모자를쓰고앉아있는사람”(1972)등이피카소의대표적인걸작이자
이번전시에소개되는대표적인작품들이다.
이번전시의테마는“피카소의사람들(PeopleofPicasso)”이다.입체파시대에집중된정물화를제외하면
피카소의작품은대부분이인물을다루고있다.연대기적인서술을곁들인전시구성은인물을
주된테마로해서초기에서말기에이르는다양한작품을통해작가의연대기적,양식적변화와
발전과정을한눈에보여주고자한다.
관람객은이전시를통해피카소의여인들의초상으로부터그의자식들,역사서나상상으로부터만들어낸
인물들,작업실에서의다양한자화상과같은작품을통해피카소의사람들을한자리에서만나게된다.
피카소가일생을통해만난사람들을우리는그의작품을통해만나는것이다.

피카소의작품은흔히알려진바대로그의삶을함께한여인들의만남을통해변화하고발전해왔다.

피카소가전생애를통해만난여인들의숫자는정확하지는않고또얼마나많은숫자였는지는알수가없다.
그러나그의삶에함께한여인들은그의작품속에명확히드러나있다.
이번전시에는피카소의여인들의다양한모습을담은작품들을한데모은별도의전시실이마련된다.
최초의여인페르낭드올리비에(1904-1912;연도는피카소와관계시기)로부터에바구엘(1912-1915),
첫부인인올가코크로바(1917-1918),마리테레즈발테르(1927-1937),도라마르(1936-1943),
프랑스와즈질로(1943-1953)그리고두번째부인이자마지막여인인자클린느로크(1952-1973)에이르는
피카소의여인들이피카소의작품속에어떻게그려지고표현되었는가를볼수있는특별한만남이될것이다.
파블로피카소를해석하는두가지의시선을생각해볼수있다.
하나.약물중독으로요절한낙서화가바스키아를다룬1996년의영화‘바스키아’는정적이감도는
미술관에서피카소의대표작‘게르니카’를지켜보며눈물을흘리는어머니를바라보면서자란
유년의바스키아로도입부를시작한다.
둘.1998년뉴욕현대미술관입구에서는피카소가생전에즐겨입던줄무늬셔츠와샌들차림을하고
커다란피카소마스크를뒤집어쓴(‘모여라꿈동산’인형을생각하시라!)
배우가미술관방문객을호객하는쇼가벌어졌다.
그런데이피카소도슨트가관객에게구걸하는시늉을연기하려하자,
미술관측에서는그런행동은자제해달라고요구했다.피카소의품위에맞지않는다고판단한것이다.
이기막힌이벤트는오늘날세계화단에서가장악동같은작품만내놓는이탈리아작가
마우리치오카텔란의연출이었다.
임종때피카소가남긴마지막말은“나를위해축배를”이었다고전해진다.
이미생전아쉬울것없이누리다간자의유언치고는욕심도과하다는생각이지만어찌되었건
이바람은그의사후에현실이되고말았다.
만국의미술계가그의이름을내건전시회를개최했고,피카소는현대미술의등가물처럼
간주되고있는분위기다.
그런가운데앞의두예는현대미술계에미치는죽은자의영향력을해석하는
상이한두태도를보여주는것에다름아니다.
첫번째예는신화화한피카소가세상에수용되는가장일반적인방식,
또는난해한현대미술에대한감상과소통법이
선문답처럼수행되는걸로인식하는보통사람의인식을드러낸다.
반면두번째예는피카소라는고유명사가시장경제에서상품으로가공되는현상을마치월트디즈니의
캐릭터를뒤집어쓴배우가소비자를유혹하는형식에빗대비꼬는것일게다.
피카소가미술계와문화계일반에포괄적인지분을갖는것은흔히외부로부터의영향보다
자신의내면에서비롯된천재성을제작의밑천으로삼았다는신화화한사실에기인한다.
더불어동료화가브라크와함께창시한입체주의가이후현대미술의지형속에서차지하는
지위때문이다.여느거장예술가의경우와는달리,시기별작품사이에유기적연관성보다
차별적독립성이강한것도그의특징으로거론된다.
예를들어곡예사와우울한빈자들의모습으로일관한청색시대(1901~1904),활기찬채색으로
여성누드에몰두한장밋빛시대(1905~1907),대표작‘아비뇽의처녀들’를포함해
아프리카민속품에서조형언어를빌려온시기(1908~1909),
사물로부터형체를분리해재조립한분석적입체주의(1909~1912)와미술에서최초의콜라주를
등장시킨종합적입체주의(1912~1919)라는혁명적조형방식을제조한시기등으로나뉜다.
그후‘어머니와아이’같은고전적주제로보수적인회귀를한바있지만1950년대이르러벨라스케스,고야,
푸생,마네처럼그보다앞선미술사의거장을재해석한연작을내놓는다.
그리고잘알려져있듯이회화라는장르적굴레에묶여있지않고대형공공조형물,도자기,
그리고열거할수없이많은드로잉을남겼다.
물론이처럼작품간유기성이무시된,해서차기작의예측이곤란한피카소의독불장군식
제작원칙을놓고‘창작에있어진보를거부’했다는비판도제기된바있다.
한편피카소의유명세는위에나열한다작의열정과독창성보다는,
세속적열정을둘러싼항간의관심이반영된바가크다.평생달고다닌염문이마치작위처럼이해된
피카소의여성편력은아마도낭만적예술가에대한일반의호도된판타지에대한강한소구력
때문일것이다.그는두번의결혼을포함,세여자로부터네명의자식을얻었으나
그밖에도비공식연애비사가더있을것으로추정된다.비평가존버거는
피카소가젊은시절남긴수많은맹인그림이다름아닌성병으로실명할것을걱정한화가자신의
고민이반영된것으로해석했다.
여든둘의피카소가남긴말은이렇다."그림은나보다힘이세다."
그것은나로하여금자신이원하는것을만들게한다.”사실이처럼멋들어진명언은
오늘날관객이피카소보다강하다는그림앞에주저앉게되는빌미이기도하다.
반이정미술평론가http://news.empas.com/show.tsp/cp_hi/20060507n02233/
http://seoulmoa.seoul.go.kr/html/kor/exhibitions/exhibition_now_detail.jsp?locate=2&display_seq=2006-05-2

RecuerdosdelaAlhambra-FranciscoTarrega’알함브라궁전의추억’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