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칵테일의 향기와 고양이의 비애
BY ON 4. 2, 2007

푸른칵테일의향기/한영애
보는순간나의마음속으로걸어온사람
멋진모습보단맑은그울림이아름다운
가까이있어도왠지알수없는사람같아그대는
푸른칵테일의향기그댈닮은모습에

말하고싶을세라자꾸맘속으로쓰는이야기
은은한그대두눈그눈에내모습비춰질때
난사랑을봤어
오오오오오오오
비밀의빛깔비밀의향기
그대에게취하는설레는마음
오오오오오오오오
만날때마다다른빛깔로
그대에게물들수록세상이아름다워

맑은눈을뜬채아름다운꿈을꾸는듯해
그대의모든것내겐신비로운여행으로
먼곳에있어도왠지자꾸나를유혹하는그대는
푸른칵테일의향기그댈닮은모습에

말하고싶을세라자꾸맘속으로쓰는이야기
은은한그대두눈그눈에내모습비춰질때
난사랑을봤어
오오오오오오오
비밀의빛깔비밀의향기
그대에게취하는설레는마음
오오오오오오오오
멈춰진슬픔멈춰진어둠
새로워진내일을선물한그대
오오오오오오오오
만날때마다다른향기로

신사임당님의포도랑한영애의’푸른칵테일의향기’가뭔상관인가?
헌데요즘제가이노래가땡깁니다.그냥,조금은유치하게,그럭저럭분위기있게, 아마한영애씨랑아니영애씨랑(예전에같이연극했던인연이있어요) 직접대면하면이런건설명안해도잘알텐데.. 때론유치하게때론통속적으로이런게무쟈게맘이편하다는것. 그동안의저의장기간에걸친출타로다쬐금궁금하거나 쬐금속끓이신행복바이러스중독자여러분잘지내셨는지요? 뭐,염치불구하고,지맘대로워나기제가전형적인B형인지라 어딘가에미쳐서올인하기도잘하고,실증나면뒤도안돌아보는사람입니다요. (아마도다들짐작은하셨겠지요?지멋대로이기적인임영란이란건..) 두문불출,정말로그렇게일년하고도3개월을지냈어요. 그저울고양이키리하고만놀고, 울냥이키리얘길하고싶어서잠시들렀던것외엔.. 키리는잘자라서이제6개월,고양이나이론벌써사춘기입니다. 해서발정기가왔는데요.으와,대단하네요. 얼마나우는지,나도같이3일밤을꼬박샜습니다. 내보내달라고문을다긁어놓았어요.동물의본능이란걸다시생각했어요. 아파트에사는고양이는아예고층에서뛰어내리기도한답니다. 다행히나는단독주택반지하니까울냥이가자살시도하더라도다치진않고요, 결국내가내보내줬어요.그랬는데도마당서도계속울어요.. 왜?여기과천시청에선도둑고양이땜에민원이많이들어오니까 보이는대로잡아서시에서불임수술을시켰어요. 그래서여기도둑고양이들이대개바코드를귀에달고다녀요. 다들불임수술을받았단표시지요. 그래서인지울키리가마당에서밤새우는데,거들떠보는놈(?)이없네요. ..가여운것,츳,미모의울키리를거들떠보지도않다니..괘씸해라! (요건어미된내맘입니다.) 다들저더러울키리도불임수술을하라고하네요. 헌데내마음이그러지말라고합니다. 물론냥이들은한번에새끼를서너마리심하면일곱여덞마리까지낳는건알아요. 그래도한번은새끼를낳게해주고싶어요. 적어도내가감당할수있을정도까지는돌봐주고싶거든요. 봄이와서인지나도기지개를펴야지하고는 얼마전에<박목월의시와인간을만나는봄밤>행사엘다녀왔습니다. 아주아름다운행사였구요. 선배,동료시인다들날더러오랫만이라너무반갑다하시던데요. "어머나영란씨흰머리도났잖아!""살쪘다@!!" (음,저보톡스맞을돈이없어서,대신..꿍얼꿍얼,끙,) 그러다2차간자리서선배한분이"임영란씨손이왜그래?" (앗,들켰다.내손이엉망이거든요.) 울키리피부병땜에일주일에두번씩목욕시키느라내손이상채기투성이입니다. 키리는날이갈수록뽀사시이뻐지는데,내손만이아니라가슴이랑등까지도전부 키리가할켜놓은흉투성이입니다. 에효,오늘은책얘길할려고했는데,말하다보니역시삼천포로다…

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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