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구리왕자님!
BY esse21 ON 7. 5, 2007
한참전에작년인가아니다재작년인가보다’행복바이러스’에다
동화한편을올린적이있는데,
그제목이<못생긴개구리>이다.
그때도수홍님이찍은개구리사진을가져다썼었다.
그래서개구리사진을보니바로그생각이났다.
‘연우와통이그리고조블의어른이들을위한동화’-라고뻥을친동화로,
못생긴개구리가동화속왕자님을꿈꾼다는짧은이야기인데
사실이동화는임영조시인이태평양화학홍보지<향장>편집장으로계실때
무명인내게동화원고청탁을해주셔서쓴것이다.
것도막샘터사에동화한편이당선된직후이고,
이제막문단에얼굴내밀던때인데..
해서난<향장>덕에네편의동화를썼고,
당시로선원고료도꽤짭짤한곳이어서,
(발행부수도대한민국최고(70만부)라고했다.ㅎ,)
이제고인이되신임영조선배님께은혜를입은것이다.
임영조선배님은<향장문예>에시투고를한연으로알게됐는데..
더구나알고보니서로한동네에사는덕을조금더보았다.
제시를아껴주셔서어거지로등단시킨것도임영조선배님이시다.
난잘해드린게없는것같아돌아가시고난후에야많이죄송하다.
…솔직히건강한분이그렇게일찍돌아가시리라곤생각도못했었다.
그리고나얼마나건방을떨었던지..
겸손하게도후배인내게늘시초고를보여주곤하셨는데..
내가당찮게막트집잡던걸생각하면낯뜨겁다.
참,쓸데없는기고만장이!얼마나어리석었는지..
선배님은내가대학교동기(복학동기?)인문정희시인의
옛이미지를연상시킨다는이유로그리이뻐하신거다.
물론중대후배,한동네사람..이런저런인연들이겹쳐있기도했고..
휴,다지나고나면이렇다왜내가좀더겸손하지못했을까?
어째서못된송아지처럼시건방을떨었을까?
지나가면인생..이렇게허망한데..
임영조선배님집필실이름이’笑耳堂’
실제중이염을앓아귀가어두웠던시인이
자신의약점을희화시킨이이름을생각하니
눈시울이뜨거워진다.
베르디/리골레토中여자의마음VerdiRigolette’LaDonnaEMobile’LucianoPavarotti전에찍은개구리를보실려면개구리◁여기를누르시면새창으로연결됩니다.원문출처:아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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