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딴따라김상국
나어릴적에서울영천에살았다.내오래된사진중에부루퉁하고담벼락앞에서고개홱옆으로돌리고딱버티고선사진이한장있는데..그배경이영천이란다.오빠말이사진찍자는데내가심통을내고사진안찍겠다고버텨서그런모습으로찍혔단다.ㅎㅎ어려서부터뭔고집이그리대단했는지..이런영천에대한기억은토막토막이다.큰길을건너다가트럭에깔렸던일..내기억으론길건너편과자가게를가던중이었는데..병원에서눈뜬것..엄마,오빠가날내려다보고잇었다.아주작았기때문에(3-4살)트럭에깔리고도멀쩡했다.기절하고무릎팍이깨진정도..아직도무릎흉터는영광의상처로(?)남아있다.그러다가아버지가사업에실패한후모두다외가가있는부산으로이사했다.첨엔외갓집2층에더부살이를하다가아빠가돈을좀모으시고는대청동산꼭대기에다간신히집을장만하셨다.지금에야사실별먼거리가아닐텐데..내어린걸음으로는학교끝나면..우선가까운외갓집에들러외할머니가차려주시는점심먹고,그다음집을향해다시출발했는데..그산꼭대기까지가자면걷다가쉬고,공책한장뜯어서종이비행기날리며또쉬고,그렇게힘들게오르던기억이난다.그러면서어린마음에아빠는왜이렇게높은곳에집을사셨나원망(?)도했었다.지금생각해보니아마도외가가까운곳을찾다보니그랬던것같다.그산꼭대기집은창으로부두가다내려다보인다는것외엔난그집이참싫었다.외갓집은모든게깔끔한현대식인데..그집은수도도없었고,화장실은집밖에있고전등도안달려있어서무서웠던기억이난다.그러다가다시산중턱(?그저조금아래로)으로이사를했다.아버지가취직(대한철강?)하시고일을잘하신덕이다.그즈음우리집에텔레비젼도생겼다.우리동네의유일한텔레비젼이..일제텔레비젼에다안테나선이나빠서사실화면은제멋대로춤추기일쑤였는데..옆집사람들까지다몰려와서함께보던일도생각난다.그때춤추는화면속에서본김상국씨모습이..참멋있었다.옆집언니는김상국씨나오면거의기절할정도로좋아하던것..모던한느낌이랄지..그때는막연한느낌이었지만,지금와서정리해본다면김상국이란가수는스타일리스트이다.지금의조영남씨같은..시대를앞선자유인이자나름의스타일을가진멋장이예인(딴따라)이다.김상국:1934년1월24일-2006년10월15일
출신지:부산광역시
직업:가수,영화배우
학력:경남고,부산대학교
데뷔:1965년’쥐구멍에도볕들날있다’
대표작:’워커힐에서만납시다’,’우리강산차차차’
출연영화:어머니,별난장군팔도부하,
우리강산차차차,육군김일병,워커힐에서만납시다
영화타짜의엔딩곡인’불나비사랑’의원곡을부른가수불나비사랑(영화불나비196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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