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서의 일박
제사랑스런후배는한참스키타기에맛을들여서바쁜겨울을보내고있는데요.
집에서변변한여행도못하는제가쓸쓸해보였는지같이가자해서무작정따라나섰습니다.
그아래는숙소창으로보이는풍경입니다.(하얀차가있는사진)
스키장아래한군데밖에없다는생맥주집에가서매운닭발을먹었는데요,
덜맵게해달라고부탁까지했는데도너무매워서혼났습니다.냄새까지매워요!
후배가스키동호회분들한테저에대한PR(과장광고)을많이한탓에실망들하셨을거같긴한데,
참친철하고재미난강원도횡계사나이(역시나강원도말알았듣기에곤란을겪음@!)
코치님과는용평의동계올림픽유치문제에대해많은대화를나눴습니다.
평생을스키선수와코치로지낸분의의견은유치반대였습니다.
유치를해봐야적자란것이었죠.올림픽중계권을따야하는데,올림픽연맹에서그걸안내놓는다군요.
동계올림픽을열어서득이되는건강원도땅값만올라간다는겁니다.
한국스키인구도한계가있고,국제규격의펜스가설치된스키장이한군데도없다는말에놀랐습니다.
이런문제점들은걱정도되고심각하긴했지만,참소탈하고솔직한분이라유쾌한자리였구요.
물론배울맘은있지만,너무여러사람에폐가될것같아망설여집니다.
스키는돈이많이들어가는스포츠라..
우선날챙겨서데리고다녀야할후배한테미안하고,
무료강습을해주신다는코치님한테도미안해서안되겠어요.
이코치님한테강습받으려면강습료만수백만원이라는데,날가르치느니다른능력있는분들을가르치셔야죠.
후배가세차에신경을안쓰니차유리창이많이지저분합니다.사진에도부옇게나오네요.
그래도편안하고즐거운1박여행이었습니다.
*위의밑반찬을내놓은집은백반집입니다.
6000원짜리청국장을시키니따라나온반찬이푸짐하고맛깔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