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문협 단배식과 임공주의 ‘살인의 추억’

이것이뭘까요?

=답(빙어입니다.빙어튀김과대야속에서헤엄치는빙어들!)

지난토요일(詩人으로등단후19년만에)내생애첨으로과천문협모임에참석하였습니다.

제가보기보다는낯가림도심하고,폐쇄적인사람이라친구들모임에도잘안나가고,

동창회에도여지껏한번도참석한적이없네요.츳,

올해부터는좀개방적인사람으로살아보기로마음을바꿨고,또한동네에살면서

그간계속외면한것이미안하기도했습니다.

모임은과천시내복요리전문집에서열렸구요.옴마,40명이넘는회원님들이참석,성황이었습니다.

난초년병이라구석자리에서..열심히밥만먹고,(복지리를끊이고난뒤에볶아주는볶음밥이아주맛있었어요.)

역시먹보라리필을해달라고해선두공기를먹었습니다.

이자리에선어색한지라사진을한장도못찍었구요.

2차로간주점에서사진몇장찍었습니다.

앗,내생애첨으로저대야에서헤엄치는산빙어를초고추장에버무려시식!

살아있는것을못먹겠다니까후배시인이빙어를탁자에내리쳐서기절시킨후주었구요.

앙,먹긴먹었는데..내가식인종이라도된것같은기분이었어요.

‘옴마야,이건살인이야’아니’살어인가?’암튼내가영화’살인의추억’에출연하고있는듯한기분이었습니다.

그야말로엉겁결에꿀꺽삼켰으니까요.

빙어튀김은맛있네요.워낙생선을좋아합니다.그래생선회는잘먹는데..물에서헤엄치는걸

바로잡아먹으려니,흑,

생선회는얼마나잘먹는지,전에문학평론하시는분들이랑아산만에서회를먹는데,

맨손에초장도없이마구냠냠먹어대는날보고다들한참놀려대시더군요,

그러면서빙어회를못먹는다는건눈에보이는것과보이지않는것의차이인가봅니다.

아무튼이렇게첫과천문협회식참가는제겐첫빙어살인의추억으로남았습니다.

이경은(방송작가,수필가)現과천문협회장님과찬조출연중인,미모(?)의서형원과천시시의원님(환경운동가겸기러기아빠.부인이지금독일에서베를린의전장벽지대,지금은’베를린의환경생태보호구역’인곳의관리를공부중입니다.앞으론우리나라도DMZ지역을..음,)

역시기러기아빠인김정학시인과문협내서사랑받는총각인조길성시인(독립군의손자입니다.*애칭:장군의손자)

한참화기충만한회원님들모습입니다.일차회식후많은분들은귀가하셨구요.

탁자위에펼쳐진것은문봉선시인의신작시집입니다.

그리고우측옆모습이신세훈前회장님(제대학선배님이세요.한국펜클럽회장님이시기도하시죠)

저의과1기이시니까까마득한대선배시구요.탤런트박근형씨와동기이십니다.

그리고따님인신새별(동화작가)도같은회원인데,이날은참석안했네요.

사실이신새별씨가제게여러번간곡히청해서과천문협을가입하기는오래전에했는데,

모임을전혀참석안했으니모르는얼굴들이많고,그러다보니내가신인문인인줄알고실수한분도계셨습니다.

헤헤..제가신세훈선배님다음으로등단연장자입니다.그렇다고날원로라고부르니,더어색한기분이었습니다.

전편하게대해주는것이좋습니다.나도누굴만나던지그러니까요.

이경은회장님하고는금방자매처럼친해질수있었구요.

저위의사진에보면잘안보이지만,멋진브로치를하고계신데요.’이거내연인이준거야’합니다.연인이누구냐구요?18살인막내아들이름이연인이랍니다.이름한번기가막히게지었네요.

3차인노래방에최후까지남은분들이휘날레곡인’광화문연가’를열창하고끝냈습니다.

사실은내가혼자한곡더부르고왔어요.윤시내의’사랑의詩’에도전…무사히..후,

*덧붙임:

처음엔조길성시인이과천문협유일한총각이라고썼는데요.

다시생각해보니몇분더있습니다.대구매일신춘문예출신인김현식시인도총각이고,

또과천고등학교출신으로최근등단한후배도둘이나있습니다.

이후배들도과천문협에가입토록권장할예정입니다.혹,등단한분중에가입못하신분은

연락주시길바랍니다.(저,아멜리에김정학시인블로그안게판에다알려주시면됩니다.)

**과천문인협회http://cafe.daum.net/penmadang

*뱀발:제가사진을찍을때플래쉬(스트로바)를전혀안씁니다.이불빛을싫어해요.헌데주점이나노래방이실내는매우어둡죠,해서노출을많이주고,셔터스피드도느리게잡아야합니다.디카셔터를아주조심스럽게눌러야해요.그런데아직디카초년병이라약간씩흔들렸습니다.죄송@!

(노래는모드리게님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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