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장안에여자개그맨박나래의놀라운성형효과가화제다.
이걸보면서늘자신만만하던(=자위,자족하던)나도
시간을이길수는없는바날이갈수록거울보기가우울하고겁이나고,
외모에대해신경쓰는일도귀찮아진다.
이거내가더이상여자이기를포기하는걸까?..심각한고민에빠졌다.
더이상내외모를자신할수가없는작금의사태를개탄하는바..
앗,나도성형할돈을벌어야할것인가?
아님내후배처럼돈을빌려서라도수술부텀받고볼것인가?
(미용성형수술받을려고알바뛰고,대출받고하는사람들이많단다..)
흔히들호박에줄긋는다고수박이되냐고들하지만,
박나래의경우는호박에줄그으면우량수박도될수있다는걸확실히보여준거다.
아마그성형외과서는박나래수술비를돌려줘야할것같다.
어마한홍보효과아닌지?
여자연예인중에한가지(부분)라도수술안한사람찾기가어렵다는현실인데,
뭐가잘났다고혼자기고만장할수있었던시절이그립다.
여자들은왜성형수술을할까?
어느통계에선가이혼한여자들이미용성형을제일많이받는다고읽었는데,
이부분은좀이해가되기도한다.
무언가위로받을일이필요하기도하고,실패에대한보상심리란생각이드니까,
헌데요즘은이런통계도필요없어보인다.아예어린초등학생들까지
쌍거풀수술에코높이는수술을시킨다는말을들었다.
(이래서방학때나연휴에는성형외과들이몰려드는환자들때문에밤새도록영업을한단다.)
또중국서는울나라로성형관광들을온다고하니이걸자랑스럽게생각해야하나?..참,
오프라윈프리가자기토크쑈에서한국여자들은모다성형수술받는단발언으로
네티즌들이왕창흥분했던일도생각이나고,
나는오히려우리나라여자들이의외로자신에대한자존심이약한것이아닌가걱정이되던데,
그렇지않은가?외모란각자보기나름이라,(제눈에안경!)
그야말로치명적인결손이아닌다음에는부모님이물려주신소중한얼굴을뜯어고치다니!
미용성형열풍이란걸언제실감했느냐하면,
내아끼는동생들이어느날갑자기낯설게느껴지는얼굴로만남의장소에등장할때..
"언니내캔디눈어때요?""언니,내콧날좀봐봐줘!"
(우이쉬,이런걸자랑이라고..미리알았더라면쫓아가서말렸을텐데..)
헌데요즘이런일이너무빈번하니귀찮아서’응,많이예뻐졌네..?’하고내버려둔다.
내남자친구와이프는어느날내눈썹하고비슷한모양으로눈썹성형을했다.
(*내얼굴에서젤이쁜부분이눈썹이다선이뚜렷해서그려놓은것같으니까..)
내눈썹모양이부러웠던모양인데,난솔직히기분이나빴다.
어디까지나각자의개성이란걸중요시하는나인지라,
이때부터그사람에대한친밀감도절반은사라져버렸고,
‘저여자자존심도없는거아냐?..나보다예쁜얼굴을가졌으면서,별걸다샘을,츳,’
얼굴이란나이들수록그사람의삶,그내면이밖으로드러나게마련이어서
성형이아닌,나이들수록보기에편안해보이는사람이가장좋은얼굴을가진것인데,
속눈썹심고,눈썹문신은이제아예성형축에도못끼는것같고,
눈두덩을칼로찢어쌍거풀만들고,눈꼬리찢어눈크기도늘이고,코높이고,
얼굴작게보일려고광대뼈깍아내고,얼굴여기저기에마구보톡스맞아주름살감추려고하다가
눈에익은정든얼굴을잃어버리는사람을많이봤다.
내주변에도정말로많다.이러니소문이미국까지날아가서오프라입에서그런소리가나오지.
식구들이랑밥먹는중간에성형유행에대한이야기가나오자
울올케왈"아가씨,나도코높이는수술하고싶어요."
올케는눈이왕창커서울오빠가그눈에반해(물론다른요인도있지만,)결혼한거다.
그런데코가좀낮기로서니..이시누이왈,
"언니,울오빠내버리고시집한번더갈라구해욧,앙?"ㅎㅎ
이래서올케성형이야기는쑥들어갔는데,
요즘주변에서크고작게수술받는사람들을너무자주대한다.
명실공히외모지상주의인시대에살고있으니까..
그래도나는자기삶(내면)의결핍된부분을성형으로고칠수있다고는생각지않는다.
오히려성형하는여자(혹은남자)들의그초라한마음을측은지심을가지고바라본다.
내가거울보기가싫어진것도사실이고,
외모에대한관심이나자신감이줄어든것도사실이지만,
그야말로큰사고를당하거나하지않은다음에는성형받을생각이없다.
물론성형받을돈도없고,
성형받을돈있다면세계여행이나해야지.
남아메리카부터시작해서..아프리카로…울랄라라..얏호@!
LennyKravitz-Itain’tovertillit’s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