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이 하얗습니다

봄날이하얗습니다.청계산에서과천으로내려오는길중의한군데인

굴다리시장길의윗쪽에서바라본풍경입니다.관악산이보입니다.

청계산등산로입구이자과천중심가와문원동을연결해주는터널쪽입니다.

사진에절반만찍혔는데요.산책나온할머니와기저귀찬손자,

아기가제유모차를뒤뚱뛰뚱밀고가고있었어요.벌써부터운전연습을..음,

여기가바로굴다리시장입구입니다.

벤취에앉은두여자분은왜저렇게뒤돌아앉아있을까했는데..

아마도햇빛을피하느라..하두자외선을피하란말들을매스콤에서들하니까,

평생을썬크림을안쓰던나까지작년부터는썬로숀을조금씩쓰긴하는데..

이눈부신햇빛도맘대로쪼이면안된다는게그렇습니다.

어디까지믿어야하는지..또때론햇빛을쬐야만한다고도하던데..

우리몸의뼈를튼튼하게하기위해서는햇빛도필요한데요.

헌데저여자분들불편해보이는자세로뒤돌아앉아았다가

고개는왜돌린걸까?-이사진찍고다니는야멸공주를쳐다보는건가?

하긴지나가던아주머니들이제게’빵선전에나오는여자같네!’합니다.

빵!아하,파리바께뜨광고를말하는듯,

자전거타는여자,내가대부분치마입고자전거를타니까.

내앞치마모양의잠바스커트와모자때문에..그런연상을..

예전엔자전거타고돌아다니면,절’요술공주밍키’나’세일러문’이렇게불렀었는데,

이제는공주가나이가들고뚱뚱해져서빵광고여자로전락(?)했네요.크,

벚꽃이아름다운이유가폭죽처럼한꺼번에와라락피어난다는것,

군무하듯이몰려있는저여리디여린분홍빛이사람들마음을설레게하고요,

또피어나면서바로지기시작하는때문인것같습니다.

나의애마,10년넘게무거운날잘싣고다니는착하고늙은자전거입니다.

피어나는순간부터바로지기시작하는꽃이라세계적으로성질급하기로유명한한국인보다

한수위인벚꽃이벌써이렇게제몸을날려꽃잎들을떨어뜨려놓았습니다.

꽃잎날리는봄날,제마음에도눈부신꽃잎들날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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