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햇살이밝고따뜻합니다.
아침나절제가사는집의모든세대원들이다출근하거나외출하고나면
이때부터가울나나의세상입니다.
현관문을열어주면나나가맨먼저하는일은당연히맨바닥에뒹굴기입니다.
엄마,너무시원해…
바닥먼지위를뒹구는,아니햇살위에드러누운나나는
이보다더좋은게없는듯이보입니다.
덩달아나도잠시청소걱정따윈잊고나나의재롱에미소짓습니다.
바닥에뒹구는바람에털에먼지묻은것도보이시지요?
-뭐,엄마가질색을해도가려운건긁어야시원하죠!
숙녀체면불구하고뒷발로열심히귀밑을긁어대고있습니다.
오전나절의조용하고텅빈동네는고양이와새들의새상입니다.
지금나나가귀기울이고쳐다보는것은마당감나무가지에앉아있는새들입니다.
까치들이요란하게지지대고있어요.
고양이가새소리내는것들어보신분있으신지?
고양이들은새들과대화하기를좋아합니다.
나나가내는새소리를여러분께들려드리고싶군요.
이럴땐나나가개그맨이되거든요.
마당으로나가기전,안전한지확인차절한번쳐다봅니다.
"엄마,나나가서놀다와도돼요?"
"얍,네등에붙은지푸라기는떼고놀아야지!"
-사는게뭐별거있나요?언제나지금이가장좋은때다이렇게생각해야죠.(야~ㅎ~옹)
WhatAWonderful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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