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어디조그만틈만있어도피어나는것이민들레다.
하루종일잡초들만찾아서찍어보니..가장많이보이는것이민들레였다.
이렇게단독주택마당에깔린무겁고딱딱한돌들의좁은틈에서도민들레는핀다.
그잡초같은생명력의억척스러움,끈기를보여준달까.. 제비꽃만큼이나지천에깔린것이민들레인데,그래도굴다리시장에선 민들레를파는걸봤다.민들레줄기가약용으로좋단다.어디에좋은건지는 파는아주머니들도확실히는모른단다.고혈압,당뇨같은성인병에좋다고, 그야말로두리뭉실만병통치약인것처럼설명하시는데.. 그래도많이들사간다고한다. "어떻게먹는건데요?" 물어봤더니약용으론생즙을내서마시고, 아니면초고추장에무쳐먹는단다.잠시망설였지만,사진만찍고안샀다. "이거쓰지요?""그럼쌉쌀한맛으로먹는건데..""…?" 쓴걸별로안좋아하는난먹어보고싶은생각이안든다. 그러면서한편으론나라고민들레와별다를것이무언가하는생각도들었다. 꽃은꽃인데잡초에가깝고,나보다훨놀라운생명력을가졌고, 아니솔직히민들레의이런면이부럽기도하다. 민들레온몸으로그홀씨다날리기전에, 나도이쓰고질긴맛을음미해볼것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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