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벤취 (종교의 자유와 남용에 대한 횡설수설)

우리동네입구에교회가있습니다.

그리고교회앞엔이렇게예쁜꽃밭과벤취로꾸며져있습니다.

이교회가첨엔작은교회였는데요.

이교회재건축및확장공사문제로한참동안동네가시끄러웠습니다.

부녀회분들은공사장앞을막고항의시위를하곤했습니다.

또공사한다고공용도로까지막아놓았기때문에저도당근발끈했구요.

일단단독주택단지는어디나주차문제가심각하고,소음문제도있고,

그래서이교회는주민들에게절대로주차문제로말썽일으키지않겠다는각서를썼고,

그걸로도안된다고생각했던지..

연말에는비싼고급찹쌀떡(적어도7-8만원은줘야할것같은)을예쁘게포장해서

집집마다한상자씩돌리기도했습니다.

난시위하는이웃분들을생각해서교회에서주는떡은못받는다고했거든요.

그런데그다음날아침일찍왠총각이우리집문을또두드리는겁니다.

내예상과는달리나만빼곤모두다떡을받았답니다.

이럴수가!먹보인이임공주도참는데..다들공짜에대한욕심이..ㅊㅊ

아니겠지요?암튼나하나안받아들였다고새벽같이또찾아와공손하게내미는데

미안해서안받을수가없더라구요.그리고이분미모도감동적(아주젊고잘생겼음@)..흑,

교회앞꽃사진을찍다보니지난일이떠올랐습니다.

일단이교회는조용합니다.아직까지는주차나소음문제로말썽을일으키지않고있구요.

그래도과천엔인구수에비례해서교회가너무많은것같다는생각이듭니다.

신천지본부까지들어와있기때문에중심가는서로정통,이단내세우며비방하니라늘시끄럽습니다.

교회간의전쟁이얼마나주민들을피곤하게하는지..

종교란것이이웃이나시민에게폐가되는지경이라한심하다는생각이들고,

길거리전도나집회,누가정통이냐아니냐하는싸움은제발자제해주셨으면,

종교의자유가남용되어이렇게남루하고치졸한공해가되어선안되는데..

부처님오신날이코앞인데..암튼횡설수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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