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빵파랑>– 이우일
BY esse21 ON 7. 31, 2008
옥수수빵파랑/이우일글.그림
우울하세요?기분나쁘세요?요즘의저처럼조금우울하고,조금슬프고,조금불행하다고느끼시나요?
아니면그저지금보다조금더많이행복해지고싶으세요?
이런기분이시라면이책을읽어보라고권하고싶네요.
제목인’옥수수빵파랑’은만화가이우일씨가가장좋아하는색의이름입니다.바로이책표지색!
그리고표지의여자아이는이우일씨의딸은서예요.또이집엔카프카란이름을가진하얀고양이도있구요.
파랑색도종류가정말많거든요.프러시안블루,인디고블루,네이비블루,코발트블루..등등
저도파랑색꽤나좋아하는여자인데내가가진파란물건중에이옥수수빵파랑색도있나한참생각해봤는데..
딱떠오르는게없습니다.이책을읽고나서인터넷검색을해보니..자기가신는나이키운동화가
옥수수빵파랑색이라고사진찍어올린걸봤어요.물론조블이아닌타사이트에서인데..하하하재미있어요.
작년에제가<이우일선현경부부의신혼여행기>를포스트에소개한적이있는데요.
그’신혼여행기’는글자가많고거기삽화들도전부펜으로그린흑백이었는데.
이책은절반이상이그림입니다.동화책처럼예쁜색의재미난그림이많은..
그래서’신혼여행기’보다더가벼운마음으로편안하게읽을수있는책입니다.
블로깅열심히하고사진찍고하다보니늘책읽을시간이모자라허걱대느라
책벌레라고자칭하는야멸공주가과천도서관의상습연체자내지는불량대출자가되어가는중인데..
(그럼앞으론그림이나사진이많은책들만볼것인가?얍!)
물론이래서는안되겠지요?전도서관에가면늘서가를몇번씩을돕니다.
계획을세워서독서하는게아니라돌다가그저제눈에들어오는책부터집어들거든요.
이책도마찬가지표지사진도찍기는찍었는데요자주대출되는책이라표지가많이낡았어요
해서제가찍은표지사진은빼고,출판사홍보용사진으로대체했습니다.
표지만낡았지책속의페이지들은아주깨끗합니다.이래서책갈피용끈이달려있는책이좋아요.
이책은끈도파랑색입니다.아우~
또’신혼여행기’를읽을땐냉동옥수수를사다가쪄먹으면서읽었었는데,
지금은옥수수가제철이라냉동옥수수가아닌방금수확한신선한옥수수를냠냠먹으며읽었습니다.
행복해지고싶다면좋아하는것들을떠올려보자.
종이에연필로좋아하는것들을적어보자.
좋아하는것들을노래부르자.
그렇게하면틀림없이행복해질테니까.
책의서문에써있는글입니다.좋지요?나도내가좋아하는것들을생각하거나적어보려고하는데,
이웃님들도한번쯤시도해보세요(적극권장@!)
이책의내용은이우일씨가좋아하는것55가지에대한짤막한글들입니다.
이우일씨의문체도담백하고솔직해서좋습니다.대부분의그림을잘그리는분들이글도잘쓰는건
왜일까요?물론스토리를지어내는창조적인글쟁이와는차이가나긴하지만,
제가아는대부분의화가분들이글도곧잘쓰시거든요.
이런면에서보면재능이란것이역시타고나는것이중요하구나!하고느낍니다.
이우일씨가언제나두건이나모자를쓰는이유도나와있습니다.(머리에큰흉터가있답니다.)
가장곤란할때가문상가서는버릇없이(?)모자를벗지못하는아픔을이렇게재미나게표현했네요.
월남국수를좋아한다고이렇게월남국수(포)에대한삽화도세밀히그려져있구요.
인적없는이집트의라스무하메드해변에대한추억도!
귤을너무좋아해서얼굴까지노랗게변해병원에갔었던일..그래도여전히귤을좋아한답니다.
여행은훌쩍떠나는것이다.라고자신있게말하는이우일씨그훌쩍떠나는여행에꼭필요한책이
‘론리플래닛’이란제목도멋진여행가이드북!
제가펼쳐진페이지몇장을찍어봤는데요.이외에도모형조립장난감이라든지
여전히좋아한다는랴됴헤드와최고라고손꼽는영화<사운드오브뮤직>등좋아하는55가지의품목들이
행복하게적혀있습니다.휴가철에읽어보기에도좋은책이라고권하고싶네요.
활자가빽빽한두꺼운책을읽다가중간중간쉼표처럼읽어도즐거울것같습니다.
내가좋아하는건몇가지나될까?그품목을100개정도적을수있다면100번쯤행복해질까요?
100번또100번행복해지고싶은데…
저자이우일씨와딸은서
옥수수빵파랑
저자
이우일
출판사
마음산책(2005년06월1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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