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비애국적인 취향

어제열대야페스티벌에가서<시간을달리는소녀>를봤다.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특별상수상작인데,
일본작품이고감독은호소다마모루이다.
잘만든애니메이션,이번열대야페스티벌상영작중에서가장나은…
‘타임리프’라는우연히시간을거슬러올라가는능력을갖게된평범한소녀이야기이다.
내용이건전하고아기자기하다.얼핏,’달려라하니’도떠올랐는데..
차이는전체적인색감과구성이훨씬더깔끔하고세련됐다는것.
뒷부분이조금쳐지는흠은있지만,이야기도충분히흥미롭다.
그전에잃어버린줄알았던도립도서관회원증을찾았다.
날이더우니까지갑속에서프라스틱카드두장이서로붙어버린거다
그러니아무리책상서랍을뒤져도안보일수밖에..참,칠칠맞기는
미야베미유키의신간이있어빌렸는데,이건하권뿐..상권은다대출된상태!
하권부터빌려서어쩌자고?시립도서관엘가봐야지..오늘?아니내일..
오늘은국경일=공휴일이니도서관들도쉰다.
아무튼이책하고4권더해서5권을대출받았다.
독도문제가목구멍의가시처럼걸려있는데도
일본애니메이션작품을보고,일본소설들을대출받아오는내가..그렇다.
미야베미유키외에도아사다지로의’슈샨보이’와카와카미히로미의’빠지다’를빌려왔다.
요네자와호노부의발랄한추리소설까지5권대출받은중에4권이일본작가것이다.윽,
꼭대출받기를원했던스티븐킹의신작은아직입고도안된모양이다.
욕심껏책을빌려놓고는또읽느라허덕이겠지..?..!
취향이란게이렇다.언제어떻게형성이된것인지따지자면한참머리아플것이다.
그저자라면서조금씩일본작가들을좋아하게됐고,일본영화들도좋아하게됐는데..
이건애국심하고는별로상관이없는,그런데도별로바람직한것도아닌개인적취향이다.
사실이번페스티벌상영작들이별재미가없어서인지,오프닝날빼고는
객석이텅텅비었었는데..오늘은그래도인근통신부대의군인들이단체로관람을온덕분에
객석이채워졌다.이렇게라도해야지..비까지내렸으니,그렇지.
그런데군인들뿐아니라자막읽기가어려운어린아이들까지도재미나게보는걸보니
내취향이그렇게유별나지않은것도같다(?).
<시간을달리는소녀>야외스크린을찍었습니다.

"Timewaitsfornoone"
영화속에선이격언이적힌칠판이여러번보여지는데요.
한마디로이애니메이션의주제라고할수있습니다.
시간을달리는소녀(時をかける少女,2006)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