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림들은지난달’갤러리스카페’에서전시된것입니다.
북촌을어슬렁거리고내려와우연히본것이죠.
김정욱이누군지는사진을찍고나서검색을해봤어요.
여자분이란걸알았구요.활발하게작업하는젊은작가인것도알았습니다.
인터넷에여러포슽이올려져있어요!
그로데스크하고음울한인물들이인상적입니다.
여러평론가들이김정욱의이인물에대해얘길하고있더군요.
이얼굴들이의미하는게무엇인지에대해고민들을한모양입니다.
대부분의인물들이눈동자가없습니다.
이런스타일의그림에대해제가느끼는첫번째가요즘은
이것도하나의유행,내지는흐름이아닌가?하는것이구요.
왜냐면제가조금본조블의비누님그림도약간은비슷한경향입니다.
(물론비누님그림은밝고경쾌하지만,그래도같은(비슷한)스타일입니다.)
전미술평론가가아니니까제편한대로진단해보는데요.
결국은팝아트의한부류라고생각이되요.
솔직히이그림들을보고맨먼저떠오른것은’소용돌이’라는일본만화입니다.
이토준지란작가의만화로너무재미있게본만화책이라,본지가7-8년은된것같은데..
‘소용돌이’는호러(공포)만화로영화로도만들어져서개봉되었죠.
음산하고,무섭고,만화책이떠오르는그림!
인상적이어서다시쳐다보게만들기는하는데,
이그림때문에우울해지거나죽고싶어지거나할정도는아니고..,
작가는이런음산한인물들을내세워무슨얘길하려는것일까?궁금해지기는합니다.
..음울한얼굴로현대인의정체성상실에대해이야기하려한것일까요?
물론작가의입장에서보면그림에서이야기하고자하는것이
더진지한것이겠고,만화책이랑비교해서기분나쁠수도있겠지만,전이렇게느꼈습니다.
제가가장존경하는작가(소설가)가호러소설의킹이라불리우는스티븐킹입니다.
무엇보다스티븐킹이가진그무한한상상력을감탄하구요.
그렇다고문장이허술한가하면그렇지도않습니다.
스티븐킹의문장도아주멋집니다.아름답기조차하지요.
팝아트적인경향이라해서그림이가볍기만한것은아니죠.
전이김정욱씨나비누님이나더올라가서걸개그림으로유명한오윤씨까지도
결국은한국형팝아트의작가라고생각되거든요.
음,화가분들이현대에어울리는가벼우면서인상적인주제를찾다보니
이런그림을그리는게아닌가?전이런생각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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